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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출산 막으려면 임신 중 엽산 섭취 필수…임산부 영양제 선택 팁
기형아 출산 막으려면 임신 중 엽산 섭취 필수…임산부 영양제 선택 팁
  •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7.0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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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발달, 척추신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해지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해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최소 한 달 전부터 임신 12주 기간 동안 매일 400㎍의 엽산 복용을 권장하며, 국내 식약처는 임산부들에게 매일 620㎍의 엽산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 엽산은 음식으로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 임산부 엽산 영양제는 원료에 따라 일반 엽산과 자연 유래 엽산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이중 임산부에게 더 안전한 것을 고르고자 한다면 자연 유래 엽산을 먹는 것이 좋다. 일반 엽산은 화학 공정을 거쳐 체내에서 불안정하게 작용하고 인체가 외부 물질로 인식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 유래 영양제는 과일, 채소 등에서 추출한 엽산을 원료로 하여 안전성이 우수하다. 또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결합돼 있는 형태로 존재해 체내 흡수율이 우수하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틸 교수팀이 자연 유래 비타민과 일반 비타민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자연 유래 비타민이 일반 비타민의 3.9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엽산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은 엽산과 같은 영양제를 만들 때 제품의 안정화, 생산성, 맛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 첨가물이 체내에 흡수되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돼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화학부형제과 합성첨가물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여러 발표된 바 있다. 일례로 국제 학술지 ‘음식과 독성학(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화학부형제의 일종인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HPMC)를 실험 쥐에게 90일간 섭취시키자 설사 증상이 나타났으며 20마리 중 9마리가 사망했다.

따라서 임산부 엽산은 화학성분이 없는 제품을 뜻하는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노케스템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화학부형제, 합성첨가물 등이 모두 배제돼 품질을 보증한다. 이에 노케스템 임산부 엽산이라면 화학성분으로 인한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관여해 임산부라면 챙겨야 할 필수 영양소이다. 엽산은 영양제로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데, 엽산 영양제는 원료에 따라 일반과 자연 유래로 나뉘어 유의해야 한다. 임산부 엽산은 안전하고 흡수율이 우수한 자연 유래 엽산을 선택해야 하며 화학성분이 없는 노케스템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셜타임스 강현구 기자]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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