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 18:30 (수)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연대기 2부작 특집, 재유행의 문턱...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나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연대기 2부작 특집, 재유행의 문턱...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나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7.13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연대기 2부작 특집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연대기 2부작 특집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2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던 지난 시간, 국내에서 1852만4538명(7월 11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만4661명(7월 11일 기준)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 가운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코로나19의 생로병사와 이 바이러스와 맞서서 연대해 싸웠던 이들의 기록을 13일, 20일 ‘코로나 연대기’ 2부작에 걸쳐 써 내려간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미국 NIAID) 단독 인터뷰...K-방역에 대한 평가는?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을 역임해온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40여 년 동안 미국 방역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 해왔다. KBS1<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파우치 소장과의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 팬데믹을 큰 그림에서 볼 때 한국은 정말 잘했다”라며 한국의 코로나19 초기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꾸준한 예방 접종 업데이트와 치료 및 진단 검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팬데믹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대규모 급증을 막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 미승인 코로나19 치료제 투여...사람을 살리다?

 

2021년 7월, 40대 남성 신용일 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인천광역시의료원에 이송됐다.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은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신용일 씨에게 기존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주사약을 사용했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당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40~50대 젊은 환자들이 손쓸 틈 없이 죽어가는 전쟁 같은 상황이었다. 김진용 과장은 오직 환자를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국내에 승인되지 않은 코로나 치료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치료제를 효과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적인 가치로 보는 내과 의사로서의 보수적인 신념을 바꾼 순간이었다. 김진용 과장의 결정 덕분에 하루아침에 증상이 호전되고 코로나19 완치까지 된 신용일 씨는 “인천광역시의료원에 가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며 살아난 것을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촌각을 다투는 힘겨운 상황에서 의료진들의 판단과 대처가 생명을 살린 사례들이 다수 공개된다.

 

■2022년 7월, ‘코로나 재유행’ 공식화

 

지난 7월 8일,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에 접어든 지금,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4차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7월, 백신 미접종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50대 여성 조영하 씨가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조영하 씨의 상태는 양쪽 폐 중 숨을 쉴 수 있는 폐가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에크모(ECMO) 치료와 기관 절개술을 받고 약 2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던 조영하 씨에 대해 엄중식 교수는 “(조영하 씨가) 아마 백신을 접종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와 비교해 중증화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확실한 바이러스, 예측 데이터의 중요성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모형을 제시해 왔다.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예측 모델은 단순히 확진자 수 예측뿐 아니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지침이 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 정재훈 교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한 이 시점에 코로나 예측 모형을 참고하여 방역 당국은 새로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 연대기’ 1부는 13일(수)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