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17:40 (금)
건축탐구 집, 이상하게 끌리는 집...'인천 루하우스' '비밀스러운 집'
건축탐구 집, 이상하게 끌리는 집...'인천 루하우스' '비밀스러운 집'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1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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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이상하게 끌리는 집...'인천 루하우스' '비밀스러운 집'
건축탐구 집, 이상하게 끌리는 집...'인천 루하우스' '비밀스러운 집'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가정집·회사·가정 교회, 3개의 역할을 하는 인천 루하우스

 

낮은 대문과 유리로 된 현관문은 사람들에게 어서 들어와 보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딸 루빈이의 이름 중 끌어모을 루[摟]’를 따서 “루 하우스”라고 불리는 이 집은 세 가족의 가정집이자, 디자인 회사, 그리고 일요일에는 예배를 보는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 살며 인천 원당, 서울 합정동으로 3시간이 넘는 출퇴근으로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김범준 씨는 원당동에 집을 지으며 과감하게 사무실을 합치게 되었고, 집을 완성해 가던 중 고교 동창 목사님과 뜻을 합쳐 일요일에는 예배를 볼 수 있게 또 한 번 문을 열게 되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가족의 신발장의 두지 않고, 손님용 입구와 가족용 입구를 분리하고, 부엌 살림살이가 보이지 않는 카페 같은 주방 등 출근하는 직원과 예배를 보는 신도들을 위해 배려한 공간설계를 통해 홈오피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한편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아늑한 마당, 노천욕이 가능한 2층의 대형욕실 등 가족만의 즐거운 우리 집을 만들기 위한 재치 발랄한 건축 아이디어들도 함께 탐구해본다.

 

창덕궁과 이웃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집

 

서울 도심 한복판, 오래된 역사를 지닌 종로구 원서동에 창덕궁 후원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는 집이 있다. 건축주 이원호 씨는 4살 때부터 북촌에 거주한 토박이로, 자신의 추억이 담긴 창덕궁을 바라볼 수 있는 집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았다. 1960년대 지어진 허름하고 낡은 외관의 집이었지만, 셀프 리모델링 결심하고 이 집을 얻게 되었다.

 

집을 사는데 전 재산을 투자한 원호 씨는 결국 셀프 리모델링을 결심, 후 친구들과 함께 공사를 시작했다. 2층 천장의 목재 골조 부분과 단열재를 뜯어내고, 벽으로 나눠진 공간을 합쳐서 사용하기 위해 벽을 직접 잘라냈다. 벽을 뜯어내고 나온 무려 3톤이나 되는 폐기물은 트럭이 들어올 수 없어 직접 날라야만 했다. 이 모든 공사를 2주라는 짧은 시간에 걸쳐 완성된 내부는 겉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반전 매력을 갖게 되었다. 임형남 소장이 “독특한 심미안”을 가졌다고 칭찬할 만큼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한 창덕궁 옆집을 완성한 것이다.

 

수많은 집을 탐구했던 임형남 소장과 김호민 소장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여러 차례 감탄하게 했던 이 집 안에서만 볼 수 있는 반전의 보물은 무엇일지 8월 16일 화요일 밤 10시 45분에 공개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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