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30 (금)
강적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향방 및 김건희 여사 팬클럽 논란 토론
강적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향방 및 김건희 여사 팬클럽 논란 토론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2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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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응천, 김종혁, 박성민, 김민전
사진설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응천, 김종혁, 박성민, 김민전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더 강해져서 돌아온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 그리고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해 8.28 전당대회 승리를 목전에 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와 이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향방, 대통령실 개편 후 대통령 동선 노출로 다시 불거진 김건희 여사 팬클럽 논란 등을 짚어본다.

 

8.28 민주당 전당대회를 코앞에 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순회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독주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박성민 컨설턴트는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것을 지적하며 “강한 팬덤이라 표현하는 정치 훌리건들의 정치적 테러로 인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들이 절망한 것”이라 분석했다. 조응천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정부에서 친문 강성 당원 문제로 골치를 썩였는데 이들이 어느 순간 개딸로 바뀌어서 더 독한 맛이 됐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독한 마음을 먹고 강성 팬덤에 거리를 둬야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감 없는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당내 친명계에 대해서도 “처럼회 등 강성 의원도 많고, 얼마 전까지 친문 핵심이었거나 혹은 조국 전 장관을 옹호했던 분들이었는데 어느새 이재명 후보 바로 옆에 가 있다”면서 대선이 끝나고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뜻을 같이하는 의원 26명으로 출범한 ‘반성과 혁신’ 모임의 활동을 언급하면서 자신은 “반란군 두목이 됐다”고 해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재명 후보의 당권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 후보 ‘사법 리스크’의 향방도 주목받고 있다. 조 의원은 이 후보가 법카 유용 의혹을 ‘7만 8천 원 사건’이라고 언급한 것에 “‘별거 아닌데 문제 삼는 여당이 너무하다’라는 것을 부각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혁 대변인은 이 후보의 입장 표명을 언급하며 “‘사적 도움’과 ‘7만 8천 원’ 단어의 사용은 프레임을 거꾸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런 식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에 나섰지만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유출되며 ‘김건희 리스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민전 교수는 “대통령실 내의 감찰도 필요하나 본질적으로는 팬클럽을 해산해야 된다”며 “지지자들은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걸고 대통령이 됐지만 국가의 공적 기능이 현저히 악화됐다고 평가받는 주요인은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을 국회가 추천하면 100%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데려온 검사 출신 후배가 ‘김건희 여사와 처갓집 문제를 정리하고 나가야 한다’고 했지만 그 다음부터 연락이 없어 변호사를 하고 있다”는 일화를 전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야권 의원 175명이 대통령실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을 넘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며 김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의혹이 많았지만 그에 대해 대통령은 한 번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직격하며 “이 때문에 ‘뭔가 감추려는 것 같다’는 인식이 많아 국정조사 요구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착수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특검법 발의는 조금 이르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공개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당 대표였던 사람이 할 수 있는 발언의 수위를 너무 넘어서 당원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내부총질’ 문자 논란으로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지 않으니 19금 막장 드라마로 치닫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당권에 바짝 다가선 이재명 후보는 사법 리스크를 털고 야권 수장으로 윤석열 정부와 2라운드를 펼치게 될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27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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