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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의 습격!
[영상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의 습격!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31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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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이번 소식은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의 습격! 관련 뉴스입니다.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며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녹내장이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4,500만 명이 녹내장으로 실명했는데 이는 전체 실명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국내에서도 실명 인구 70만 명 가운데 38%가 녹내장에 기인했다.

 

‘녹내장=실명’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녹내장의 실체에 대해 아는 바는 많지 않다. 자각 증상이 없어 지금 이 순간 방치하고 있을 수 있고 일단 병이 진행된 이상 회복되진 않으며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많은 사람에게 실명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만 갖게 할 뿐 녹내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녹내장은 어떤 질환일까,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을까, 녹내장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녹내장으로부터 내 눈을 지킬 수 있을까. 녹내장을 둘러싼 궁금증을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풀어본다.

 

녹내장 말기 진단, 그런데 왜 자극 증상을 느끼지 못했을까?

 

차광찬 씨(60세)와 김춘자 씨(78세)는 눈이 침침하고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여 동네 병원을 찾았다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밀 검사 결과 차광찬 씨는 녹내장 중기에서 말기, 김춘자 씨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눈이 침침했던 것 외에 녹내장을 자각할만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상황이다. 녹내장이 이제야 발견된 것은 녹내장의 진행 속도가 느린데다 시야 손상이 주변부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녹내장 고유의 패턴 때문이다.

 

안압이 정상이었는데 왜 녹내장이 발생했을까?

 

녹내장 진단 이후 차광찬 씨(60세)와 김춘자 씨(78세)에게 생긴 의문점은 두 사람 모두 안압이 높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안압은 방수라고 하는 눈 속의 물에 의해 결정되는데 정상 범위는 10~21mmHg이며 이보다 높은 안압을 보일 경우 녹내장을 의심한다. 그러나 두 사람뿐 아니라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이 안압이 정상 범위에 드는 정상안압 녹내장이다. 그래서 안압 수치 한 가지만으로는 녹내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시신경과 망막 시신경섬유층 그리고 시야 검사까지 종합적인 검사들을 통해야 한다. 그렇다면 통상적으로 ‘정상 안압’이라고 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 기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20대 녹내장 환자?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검사를 하던 중 녹내장을 발견하는 2030 젊은 층이 적지 않다. 서울의 한 안과 전문병원에서 지난해 라식수술을 위해 검진을 받은 환자 만 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0.7%가 녹내장 의증, 0.5%가 녹내장 확진 진단을 받았다.

 

장유리 씨(29세)도 세 살 어린 동생과 함께 라식수술 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 자매 모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녹내장은 노인성 질환인 줄 알았는데 20대인 자신과 여동생에게 생겨 놀랐다는 유리 씨. 평소 아무 증상도 느낄 수 없었던 데다 안질환과는 거리가 먼 나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녹내장 진단이 늦어졌다면 시력을 잃을 뻔했던 상황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17%가 40대 미만이라는 통계는 젊다는 이유로 녹내장으로부터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젊은 녹내장 환자들의 경우 눈의 구조적인 문제 특히 근시와 관련이 있다. 젊은 층에서 근시 환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 근시 환자가 녹내장으로부터 눈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녹내장 고위험군이 있다?

 

곽은호 씨(27세)와 김명인 씨(62세). 성별도 나이대도 다른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오랜 시간 당뇨병을 앓아 왔고 최근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는 것. 고령, 가족력,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녹내장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녹내장 중에서도 신생혈관녹내장은 눈에 발생하는 당뇨합병증이다.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눈으로 가는 미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눈은 부족한 혈액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스스로 신생혈관을 만들어 내는데. 신생혈관이 방수가 지나가는 길을 막아 안압 상승을 유발하고 시신경 손상까지 불러올 수 있다.

 

녹내장으로부터 내 시력을 지켜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난 녹내장 환자들. 성별과 나이는 물론 녹내장의 종류와 현재 상태 그에 따른 치료법도 각각 다르지만 이들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바로 안압 상승을 막는 것. 고안압으로 인한 녹내장뿐 아니라 정상안압 녹내장까지 안압을 낮추는 게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제작진이 만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녹내장 치료는 결국 안압과의 싸움’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리고 이들이 당부하는 것이 몇 가지 더 있다. 녹내장은 빨리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실명에 이르지 않고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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