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30 (금)
EBS 비즈니스 리뷰,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EBS 비즈니스 리뷰,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1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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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비즈니스 리뷰,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EBS 비즈니스 리뷰,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는 9월 12일(월)부터 9월 15일(목)까지 밤 12시 15분 EBS1 <비즈니스 리뷰>에서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편이 방송된다. 1973년 ‘1차 오일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공통점? 모든 역사의 배경엔 석유가 있었다. 석유가 바꾼 국제 정세와 강대국의 정책부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석유를 무기화하는 국가들까지. 중요한 경제적 자원이자 영향력 있는 정치적 자원, 석유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했을까?

 

석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에너지원이다. 탄소 배출이라는 단점을 제외하면 가격, 에너지 밀도, 휴대성, 저장성 측면에서 에너지원이 갖춰야 할 모든 장점을 가졌다. 인류는 과연 석유를 포기할 수 있을까? 글로벌 석유 기업 엑손모빌과 BP가 미래 석유 수요에 대한 정반대의 예측을 내놓았다. 석유 시대의 종말은 오긴 하는 걸까? 지구를 생각하면 석유 소비가 감소하길 원하지만, 인류는 당장의 편리함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편리한 화석연료와 불편한 탄소 감축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 석유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기업의 예측을 통해 에너지 다원화 시대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낱낱이 알아본다.

 

<EBS 비즈니스 리뷰>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편에서는 최지웅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 연구원과 함께 석유가 지배한 역사를 통해 에너지다원화시대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한다.

 

*방송일시 : 2022년 9월 12일 (월) ~ 9월 15일(목) 밤 12시 15분 EBS1

최지웅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

<주요 저서>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서울에 왜 테헤란로가 있을까? (9월 12일(월) 방송)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교에 이르는 도로의 이름은 테헤란로. 테헤란은 이란의 수도이다. 왜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을까? 역사의 배경엔 모두 석유가 있었다. 1973년 아랍 산유국들은 4차 중동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원조하자 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석유 생산량을 줄였다. 겨우 5%씩 줄였을 뿐인데 전 세계를 휘청이게 한 ‘1차 오일쇼크’가 발발한다. 그런 ‘1차 오일쇼크와’ 2022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닮았다? 석유는 어떻게 무기가 되어 세계를 지배해 왔을까. 인류에게 중요한 경제적 자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적 자원, 석유에 대해 알아본다.

 

▷ 석유시대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 (9월 13일(화) 방송)

 

빌 게이츠는 말했다. “인간이라는 물고기는 석유라는 거대한 물에서 살고 있다.” 석유는 자동차의 연료뿐 아니라 플라스틱, 옷, 신발, 가전제품, 의료기기, 약품, 세제 등 수많은 물건의 원료로써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다. 인류는 당장의 편리함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고, 석유의 종말은 아직 멀어 보인다. 거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과 BP는 석유 소비에 대한 정반대의 예측을 내놓았다. 미국의 엑손모빌은 석유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며, 계속해서 석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영국의 BP는 석유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냉철하지만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한 엑손모빌의 예측에는 세 가지 근거가 있다. 엑손모빌의 주장을 통해 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를 향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살펴본다.

 

▷ 석탄을 버린 처칠처럼 버려라 (9월 14일(수) 방송)

 

영국의 석유 기업 BP는 석유 수요는 감소할 것이고, 이제는 석유 기업이 아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석유 기업이 석유의 종말을 외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을 꿈꾸는 BP의 비전은 현실을 보지 못한 전략일까?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중요한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이다. 처칠은 석탄에서 석유로의 에너지 전환을 감행했고, 덕분에 영국은 1,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 되었다. 과연 그 결정이 쉬웠을까?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을 이룩한 석탄의 최고 수혜국이자 생산국이었다. 그런 석탄을 포기한 처칠은 석유의 미래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본 것이다. 석탄을 버린 처칠의 결정처럼, 100년 후를 내다본다면 BP의 선택도 틀렸다고 볼 수 없다. BP의 미래 예측이 인류에게 시사하는 바에 대해 낱낱이 살펴본다.

 

▷ ‘노란 조끼 시위’의 불편한 진실 (9월 15일(목) 방송)

 

2018년 프랑스에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노란 조끼 시위’가 일어났다. 시민들은 왜 화가 났던 걸까? 당시 프랑스 마크롱 정부는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과 환경오염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유류세 인상을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는 사고를 대비해 노란 형광 조끼를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데, 유류세 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수많은 시민이 조끼를 입고 시위에 나선 것이다. 많은 전문가는 탈탄소화의 방법으로 탄소에 비용을 부과하는 ‘탄소세’를 말한다.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도 비용을 부과한 같은 전략이었다. 그런데 실패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은 누구나 지지하지만,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순간 사람들은 태도를 바꾼다. 탄소 감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의 의무이다. 그러나 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세를 부과하고 유류세나 전기요금을 인상한다면 어디선가 또 ‘노란 조끼 시위’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탄소 제로로 향하는 길에 ‘노란 조끼 시위’가 인류에게 시사하는 바를 살펴본다.

 

<EBS 비즈니스 리뷰> ‘최지웅의 세계를 지배하는 검은 황금, 석유’ 편에서는 최지웅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 연구원과 함께 석유 수요를 둘러싼 다양한 예측을 통해 에너지다원화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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