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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조선의 사랑꾼' 예비신랑 최성국, 오나미 위한 ‘브라이덜 샤워’ 현장
[방송리뷰] '조선의 사랑꾼' 예비신랑 최성국, 오나미 위한 ‘브라이덜 샤워’ 현장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1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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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11일 첫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최성국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절친인 이승훈 PD, 카메라맨이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늦깎이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된 최성국은 사람들이 가질 선입견 대신, 자신의 결혼 과정을 진정성 있게 공개해 예비신부와 가족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랐다. 

 

그는 예비신부와의 많은 나이 차이를 처음에는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면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질 것 같아 이 프로그램 촬영을 결정했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그런 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성국은 “영화와 예능 속 내 철없는 이미지 때문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6개월 만에 허락받고 뵈러 가는 것”이라며 몹시 조심스러워했다. 최성국은 가기 직전까지 뻣뻣한 태도로 “자연스러운 게 뭐지?”라며 고장 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최성국은 여자친구를 소개해준 20년 지기 부산 동생으로부터 온갖 놀림을 들으며 길을 나섰고, 긴장감에 길까지 헤맸다. 그러나 무사히 여자친구의 가족과 식사가 끝난 후, 최성국은 예비 장인어른과 가까이 붙어 나와 지켜보던 부산 동생과 이승훈 PD의 시선을 강탈했다. 차로 돌아온 최성국은 한숨을 푹 쉬고는 “살면서 이게 제일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성국은 깜짝 선물 증정식으로 긴장감을 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 만남을 마쳤다며 '무용담'을 전했다. 

 

하지만 부산 동생은 “분위기가 좋았다고 다 허락은 아니다”라며 불안감을 조성했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자 최성국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여자친구로부터는 ‘가족들이랑 앉아서 얘기 중이에요’라는 문자만 왔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최성국은 여자친구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가족들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다시 소환된 여자친구는 “오빠가 노력하는 진심을 느끼셨다고 한다”며 그의 노력을 알고 배려한 가족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성국은 안도했고, 결혼을 위한 첫걸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 다른 결혼의 주인공 오나미 역시 걱정+눈물 가득한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신랑 박민과 함께 지내는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결혼을 3주 앞둔 오나미는 “결혼이라는 단어가 쑥스럽고 부끄럽다”며 청첩장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걱정이 가득했다. 그러나 예비 신랑 박민과 함께 있는 신혼집에서 오나미는 걱정을 잊고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게다가 박민은 오나미에게 쉬라며 요리 실력까지 뽐내, ‘사랑꾼’ 면모로 부러움을 샀다.

 

한편, 오나미는 신인 개그우먼 시절 막내 작가로 만난 15년 지기 동생 이미림과 함께 결혼식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신부 입장 곡을 선정하던 중 감정이 벅차올라 이미 눈물을 흘렸다. 이미림은 결점 없는 박민이 오나미에게 호감을 표현해 의심이 갔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오나미를) 너무 잘 챙긴다”라며 형부 자랑 삼매경에 빠졌다. 또 결혼 소식을 전하는 오나미에게도 지인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가 쏟아져, 박민과 오나미가 함께할 결혼식에 대한 기대는 부풀었다.

 

이어 김민경을 비롯한 절친들이 오나미의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고, 눈물 많은 오나미는 또 한 번 울어버릴 것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허락받은 최성국이 순식간에 웨딩홀 예약까지 마치고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웨딩홀을 둘러보던 최성국은 어색해하면서도 일사천리로 예약서를 작성했고, 버진로드를 걸어보며 오묘한 기분을 느꼈다. 최성국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10번 이상의 결혼식 촬영을 했지만, 약간 부끄럽고 이상하다”며 감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막힌 우연으로 같은 웨딩홀에서 먼저 열린 김찬우의 결혼식에 예비신부와 동반 참석한 최성국의 진지한 모습도 공개됐다. 잠깐의 등장에도 ‘폭풍 존재감’을 보인 김찬우는 화려한 총각 파티를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총각 소울메이트’인 김광규를 만난 최성국은 “내가...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맞으려던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어”라며 운을 뗐다. 그러나 김광규는 어안이 벙벙했고, 최성국은 “사랑하는 형한테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었어”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이 “나 다다음달에 결혼해”라고 연타를 날리자 김광규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 경악하던 김광규는 “내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총 맞은 것 같다. 전우를 잃은 느낌이다”라며 심장을 부여잡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동반자’였던 최성국을 보내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최성국은 결혼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사회’와 ‘축가’라며 사회를 강수지에게 부탁하기 위해 만났다. 그러나 “결혼한다”는 최성국의 말에 강수지는 “거짓말 마. 너 이거 몰래 카메라야?”라며 믿지 않았다.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에게 전화해 소식을 전했고, 김국진도 “몰래카메라네”라고 단언해 부부 일심동체의 모습을 보였다. 억울함에 휩싸인 최성국은 아주 오랜 설명 끝에 격한 축하를 받으며 사회자 섭외에 성공했다. 

 

한편, 결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또다른 사랑꾼’ 오나미는 주변의 진심 어린 축복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오나미의 절친들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에 오나미는 또 한 번 눈물을 쏟았고, 이를 본 친구들도 함께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절친들과의 깜짝 파티를 마친 오나미는 예비 신랑 박민과 함께 ‘결혼 선배’ 김병지&김수연 부부, 조혜련과 식사자리를 가졌다. 오나미의 축구 훈련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룬 오나미와 박민에게 김병지&김수연 부부는 “우리는 26년째 신혼여행을 미뤘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지&김수연 부부는 “내년에 지중해 크루즈를 가려고 하는데...”라며 동반 신혼여행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이 “지금부터 적금 들면 되냐”라며 너스레를 떨자, 김병지는 “내가 말을 꺼냈으니 내가 알아서 정리해야 한다”라고 ‘플렉스’를 예고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자연스럽게 김병지는 돈 관리는 물론 박민이 꿈꾸는 ‘축구 지도자’가 되기 위한 인생 조언들을 아낌없이 전했다. 또 조혜련이 “아이가 축구 한다고 하면 시킬 거야?”라는 질문에 박민과 오나미가 고민하자 김병지는 “자식이 좋아하면 실패를 하더라도 시켜줘야 한다. 포기에서는 배우는 게 없지만 실패에서는 배울 수 있다”고 대선배답게 삶의 지혜를 전했다. 

 

더욱 흥미진진해질 ‘사랑꾼’들의 결혼을 향한 대장정은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앞으로 더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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