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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지리산 등반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지만...지리산에 터 잡았다?!
사랑의 가족, 지리산 등반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지만...지리산에 터 잡았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1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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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사랑의 가족'
KBS 1TV '사랑의 가족'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KBS 1TV <사랑의 가족>이 17일 방송에서 불의의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지만, 희망찬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기룡 씨(57)는 27살 때 지리산을 오르다가 추락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다.

 

등반사고가 일어났으니 지인들은 그가 다시는 지리산을 찾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는 오히려 지리산에 터를 잡고 살아간다.

 

지리산이 주는 편안함이 오히려 위로가 된다는 것이다. 그가 꿈꿔왔던 나 홀로 산촌 생활은 30년 동안 변함없이 여유롭다.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대금은 그를 대금 이수자이자 대금 제조 장인으로 성장케 했다. 지금은 산중인데도 그를 찾는 이들이 줄을 잇는다. 자연 속에서 소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리산의 김기룡 씨를 만나본다.

한편, 유현종씨는 대학생 때 다이빙을 하다가 척수를 다친 척수장애인이다. 사고 이후에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멀리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에게 여행을 떠날 기회가 생겼다.

 

전북척수장애인협회에서 척수장애인을 위한 글램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어머니와 함께 떠나는 첫 글램핑에서, 다른 척수장애인들과 만나 친구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따라가 본다.

 

한편, ‘끝까지 간다’ 코너에서는 ‘무장애 지도’를 다룬다. 보건복지부에서 올 9월을 목표로 복지로 앱을 개편한다. 복지로 앱은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즉 배리어 프리 인증을 활용한 이동 약자 무장애 지도다.

 

그러나, 앱에 들어있는 정보들이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큰 건물뿐이다. 음식점이나 편의점, 병원 등 생활과 밀접한 건물에 대한 안내가 없어 그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어디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편리한 ‘무장애 지도’를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사랑의 가족>은 17일 토요일 오후 1시 5분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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