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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각양각색 해외 럭셔리 브랜드 유치…신뢰, 다양성 동시에 잡아
이커머스, 각양각색 해외 럭셔리 브랜드 유치…신뢰, 다양성 동시에 잡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26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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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으며 고객 신뢰도 강화 및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병행수입 없이 브랜드 및 브랜드 공식 판매 채널 상품만 취급하며 ‘100% 공식 명품’을 강조하는 명품플랫폼 캐치패션(대표 이우창, CATCH FASHION)은 최근 북유럽 감성의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캐치패션은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네타포르테, 에센스 등 해외 직구로 유명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사 등 40곳 이상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공식 상품만 취급한다는 신조로 해외 파트너사의 신뢰를 쌓으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휴를 맺은 ‘가니’는 국내에서도 셀럽들의 패션으로 인기를 얻으며 MZ세대에서 ‘신명품’으로 불리고 있다. 톡톡 튀는 영감 아래 사랑스러움과 위트를 겸비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패션 브랜드다. ‘알렉산더 왕’은 뉴욕에서 런칭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캐주얼한 도시의 느낌을 담은 스타일로 유명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니’와 ‘알렉산더 왕’은 캐치패션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앞으로 캐치패션에서 국내 채널 기준 각 브랜드의 가장 많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럭셔리 전문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도 올 상반기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그룹OTB와 온라인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패션기업들은 브랜드 수입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판권을 확보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엔폴드 매장을 냈다. 엔폴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2011년에 만든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도 한국 내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한섬은 지난 8월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OUR LEGACY)’ 단독 매장을 열었다. 아워레가시는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외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2일 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 LVMH P&C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향수 부문이다. 프레쉬·베네피트·메이크업포에버·지방시·겔랑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차별화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롯데온은 지난 4월 크리스챤 디올 코스메틱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를 체결하고 신제품 선출시, 프리미엄 선물 포장 서비스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매월 디올 뷰티 데이 행사를 진행해 롯데온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 등을 제공한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브랜드와 공식 계약은 소비자들에게 100% 정품을 제공해 신뢰는 기본, 다양한 상품군을 소개하고, 공동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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