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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분청 매병, 용수판, 백납 병풍 소개
TV쇼 진품명품, 분청 매병, 용수판, 백납 병풍 소개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10.2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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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쇼 진품명품
KBS 1TV 쇼 진품명품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명품 갤러리! KBS 1TV 쇼 진품명품 30일(일) 방송에는 다양한 무늬가 가득한 분청 매병, 상여 장식으로 사용된 용수판 그리고 한 폭에 여러 그림이 담긴 백납 병풍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무늬가 빼곡하게 새겨진 분청 매병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분청사기란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제작된 도자기의 일종으로 탁한 빛깔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의뢰품은 마치 청자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이 감돌아 쇼 감정단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영 감정위원은 이것이 분청사기라는 근거로 도자기의 형태를 제시했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빈틈없이 채워진 다양한 무늬에 대해 알아본다. 버드나무, 대나무 무늬부터 매화, 물새 무늬까지! 벽사와 길상 등 좋은 의미가 가득 담긴 분청 매병의 제작 기법 그리고 어마어마한 감정가는 이번 주 일요일 오전 11시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조각품 ‘용수판’이 등장한다. 섬세한 조각 기술이 돋보이는 용수판은 용의 얼굴을 형상화한 상여 장식이다.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여겨진 상여에 벽사, 권위를 상징하는 용의 머리를 달아 죽은 이를 수호했던 것. 우리 조상들은 시종, 악사, 광대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꼭두’와 함께 용수판을 장식해 망자를 호위하고 극락세계로 인도하길 염원했다. 조선 시대 장례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상여 장식 ‘용수판’은 이번 주 <진품명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 폭에 여러 가지 그림을 담은 ‘백납병’이 등장한다. 백납병의 백은 일백 백(百)자에 옷감 등을 꿰매는 기울 납(衲)자를 써서, 한 화면에 다양한 주제의 여러 그림을 넣어 동시에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병풍이다. 의뢰품 또한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 흥미를 돋웠는데! 다섯 가지의 덕을 품고 있는 닭, 까치와 고양이를 함께 그린 묘작도 그리고 세 마리의 물고기 등 그림에 담긴 교훈과 상징성을 알아본다. 여러 가지 그림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백납병은 <진품명품>에서 파헤쳐 본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쇼 감정단으로는 부잣집 사모 역할만 300번을 넘게 소화한 배우 원종례와 탈북민 1호 방송인 전철우 그리고 유쾌한 입담꾼 개그우먼 박수림이 함께했다. 평소 <진품명품>의 애청자라고 밝힌 원종례는 우아한 자태로 첫 출연의 기쁨을 밝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진품명품> 출연 경력자 박수림은 남다른 센스와 내공으로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공대 출신의 이력을 밝히며 독특한 방향의 추리를 펼친 전철우까지 합세한 요절복통 장구 경쟁! 과연 장원의 영광은 누가 차지했을지 오는 10월 30일 오전 11시 KBS 1TV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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