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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고차 시황 시세, 시세표 신차 대기 긴 모델과 친환경차만 명맥유지
11월 중고차 시황 시세, 시세표 신차 대기 긴 모델과 친환경차만 명맥유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11.0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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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 회장 임영빈)가 1일 공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지난달에 하락한 대부분 모델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등 친환경차 모델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차 출고 기간이 긴 모델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으며, 여기에 아이오닉6,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 모델인 경우 신차보다 높은 금액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신차 출고 가격보다는 낮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높다는 뜻이다.

 

예를들어 아이오닉6 프레스티지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AWD(4륜), 20인치 휠타이어, 디지털사이드미러 등의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신차 금액이 7천만원 초반이다. 여기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약 6천만원이 되는데, 중고차는 6천만원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연합회는 신차 출고 대기가 1년 이상으로 긴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일부 모델에 불과하며, 대부분 신차 출고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감가 금액이 높지 않아 신차 금액과 차이가 없는 것처럼 체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신차 출고 기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존에 타던 차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매물이 순환되지 않고 있어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다”면서, “과거에는 디젤 SUV 모델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신차 출고 기간이 길고 친환경 모델이 명맥을 유지하는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11월 중고차 시세다.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8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6만에서 8만Km를 기준으로 했다. 해당 시세 금액은 최소에서 최대 범위를 ~로 표기했으며, 이 금액을 기준으로 등급에 따른 옵션, 사고유무, 주행거리 등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경소형차

 

사회 초년생, 면허 취득 후 첫차를 고려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차종인 만큼 꾸준한 인기지만, 지난달에 비해 20만원~30만원 하락 후 동일한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식 기아 올 뉴 모닝은 700만원~1030만원, 더 뉴 레이는 800만원~11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연식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580만원~920만원이다.

 

▲준중형차

 

남녀노소 출퇴근용과 업무용 수요가 높은 차종인 준중형차 역시 지난달과 동일하다. 2018년식 현대 아반떼AD 시세는 1050만원~1350만원이며 기아 올 뉴 K3의 시세는 920만원~13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형차

 

중형세단도 지난달에 이어 모델에 따라 하락 후 동일한 시세를 유지중이다. 2018년식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가 2.0 가솔린 모델 모던 등급의 경우 1380만원~1550만원, 기아 뉴 K5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등급 기준으로 1520만원~162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S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이 1300만원~1500만원, 쉐보레의 경우 소폭 하락해 올 뉴 말리부 1.5 LTZ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1400만원~1600만원이다. 제네시스 G70 2.0 사륜(AWD) 슈프림 등급은 2850만원~3250만원까지다.

 

▲준대형차

 

그랜저와 K7을 구분하는 준대형차도 동일한 시세다. 2018년식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등급은 1950만원~2220만원, 같은 연식 등급 기준으로 기아 올 뉴 K7는 1780만원~2100만원으로 그랜저IG 대비 약 150만원이 빠진다.

 

▲대형차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대형차는 편의사양이 풍부하고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은 위주로 겨우 판매되고 있는 수준이다. 엔트리 등급이나 옵션이 많지 않은 모델은 지난달 큰폭의 시세 하락으로 이번달은 보합세다. 2018년식 제네시스 G80 3.3 후륜(2WD) 기본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2600만원~2800만원, 상위 등급인 사륜(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의 경우 3080만원~3550만원이다. 제네시스 EQ900은 3.8 AWD 럭셔리 등급 기준으로 3080만원~ 3600만원으로 G80과 차이가 거의 없다.

 

▲SUV·RV

 

연중 인기 몰이를 하던 SUV, 미니밴의 시세도 보합세다. 2018년식 기준으로 현대 싼타페TM은 2.0 디젤 프리미엄 등급이 2150만원~2400만원,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 프리스티지 등급이 2980만원~3150만원, 기아 더 뉴 쏘렌토는 2.0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이 1950만원~2250만원까지, 올 뉴 카니발은 9인승 디젤 럭셔리 등급이 1780만원~2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은 1500만원~1650만원, 쌍용 티볼리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LX 등급이 1450만원~1520만원, 렉스턴은 2.2 마세스티 등급 1950만원~225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은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모델 2018년식 익스클루시브 등급의 경우 2450만원~2650만원, 같은 연식 K7 하이브리드 모델 노블레스 등급은 2300만원~2500만원으로 4개월간 보합세다. 같은 연식 K5 하이브리드 모델 프레스티지 등급도 1900만원~2100만원의 시세를 4개월 간 유지 중이다.

 

▲전기차

 

전기차 주요 모델도 모두 보합세다. 현대 아이오닉 EV의 경우 2018년 N 등급이 1850만원~2050만원, 같은 연식 기아 니로 EV의 경우 프레스티지가 2600만원~ 2800만원으로 7개월간 보합세다. 쉐보레 볼트EV도 2018년식 프리미어 등급도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2500만원~2750만원으로 보합세다. 테슬라 모델 3도 롱레인지 2020년식이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5200만원~5700만원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LPG(Lpi)

 

LPG 모델도 전체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LPG 모델은 2018년식 렌터카 모던 등급은 1650만원~1800만원,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은 1950만원~2150만원, 익스클루시브 등급은 2100만원~2300만원. 같은 연식 기아 K7 LPG 모델은 렌터카 럭셔리 등급은 1500만원~1750만원, 르노 QM6는 2.0 LPG LE 등급은 1650만원~1800만원이다.

 

LPG 승용 모델의 경우 렌터카, 장애인, 일반 등급 등으로 등급(트림)이 구분되어 있는데, 이에 따른 편의사양 차이가 크므로 확인 후 시세 차이를 참고해야 한다. 차의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한다면 가성비 좋은 렌터카 등급도 상관없다. 인조가죽시트, 바닥 고무 매트 등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장애인, 일반 등급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렌터카 장기렌터카가 대중화되면서 개인이 할부, 리스처럼 차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선택했거나, 회사에서 제공된 차를 1인이 이용한 경우가 많다. 용도 이력 항목에 대여(렌트) 항목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거를 필요는 없다.

 

▲수입차

 

수입차는 주요 인기 모델은 지난달과 동일한 시세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 E300 가솔린 아방가르드가 2018년식 기준으로 4150만원~4600만원, C클래스 가솔린 아방가르드는 3080만원~3380만원이다. BMW 5시리즈의 경우 520d 디젤 럭셔리 등급이 3300만원~3780만원, 3시리즈는 320i 럭셔리 등급이 2700만원~3000만원이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실매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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