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20 (토)
수능 D-7, 수능 전후 필수 체크사항은?
수능 D-7, 수능 전후 필수 체크사항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11.1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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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 수능 전후 필수 체크사항은?
수능 D-7, 수능 전후 필수 체크사항은?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대성학원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1주일 앞두고 수능 전후 필수 체크사항을 정리했다.

 

수능 시험 전날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예비소집 장소 및 시간은 응시 원서 접수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비소집은 수험표 수령 및 시험 관련 유의사항 확인, 응시 시험장 및 시험실을 확인하는 자리이므로 수능 당일 원활한 응시를 위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 장소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에는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 원서 접수 시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수험표에 명기된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험장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명이 같거나 비슷할 경우 엉뚱한 곳으로 시험을 치르러 가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 만큼,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 소요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해 시험 당일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수험표 교부는 원칙적으로 수험생 본인이 수령 가능하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는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의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준비물을 챙기고, 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한 번 더 숙지해야 한다. 특히, 수험표 및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응시 원서 접수 시 사용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매를 챙겨두는 것도 좋다. 필기구, 아날로그시계, 쉬는 시간에 살펴볼 자료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한편, 각종 전자기기를 비롯한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 소지품에 섞이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습관적으로 착용하기 쉬운 기기들 역시 반입금지 물품에 해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능 전날은 예비소집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또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부도 집중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한 문제라도 더 풀겠다거나 공부하지 않은 것들을 어떻게든 끝내겠다는 등의 무리한 학습을 진행하기보단, 평소와 같은 생활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가볍게 들여다보거나 정리하는 정도로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취침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차분히 내일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수능을 치르고 나면 가채점을 통해 영역별 원점수 및 예상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가채점은 가채점일 뿐 성적표에 통지된 점수를 확인하기 전까진 불확실성을 담보로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예상 등급의 경우 어디까지나 ‘예상’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직후에는 난이도로 등급을 추정해야 하므로 입시기관마다 등급 컷 점수가 다를 뿐 아니라 시간대별로 업데이트도 여러 차례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수능 직후보다는 실제 채점 데이터로 추정하는 수능 다음 날의 예상 등급을 참고하는 것이 좀 더 확실하다. 이때에도 기관마다 등급 컷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입시기관의 발표를 두루 살펴 자신의 예상 등급을 가늠하는 것이 좋다.

 

가채점 및 예상 등급 컷을 확인했다면, 자신의 영역별 예상 등급이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예상 수능 성적을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뒤, 최종적으로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바로 다음 날인 11월 18일(금)을 시작으로 주말부터 본격적인 대학별고사가 시작되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했다면 더더욱 시간 낭비 없이 빠른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에 응시하기로 결정했다면 지체 없이 곧장 고사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1차 합격 후 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면접 또는 논술 반영 비중이 큰 전형을 지원했다면 대학별고사 성적에 따라 충분히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논술은 단기 대비일수록 학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면접의 경우 일반 서류면접 등은 혼자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제시문 면접 역시 대부분의 대학이 홈페이지에 기출 제시문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꼼꼼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성적표를 받으면 종이 배치표, 온라인 합격예측서비스 등을 활용해 다각도로 내 성적에 따른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의 단순합을 기준으로 큰 틀에서 대략의 군별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해 볼 수 있다. 내 점수가 어느 수준의 대학 및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단, 단순합만으로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시 지원전략 수립이 어려우므로, 이후 반드시 대학별 수능 환산점수를 산출해 구체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해야 한다. 환산점수의 경우 대학마다 활용지표, 수능 반영 영역 및 반영비율, 영어 등급별 점수, 가산점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개인이 이를 일일이 계산하긴 쉽지 않다. 따라서 온라인 합격예측서비스 등을 활용해 정확한 대학별 수능 환산점수 및 이를 기준으로 한 정시 합격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은 시간 동안은 모의지원을 토대로 군별 안정, 적정, 소신 지원 대학을 선별해야 한다. 처음부터 특정 대학이나 학과만을 고집하기보단, 과거 입결 및 올해 정시의 흐름을 다각도로 고려해 여러 가지 안을 구성한 뒤 대학을 선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수록 나머지 두 장을 통한 소신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무난히 지원 가능한 대학을 우선 선별한 뒤 이를 기준으로 적정, 상향 지원 대학을 고려해 나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모든 대학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을 마감하면 곧장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포함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이 이월인원 규모는 해마다 다르며, 어느 정도의 인원이 이월됐느냐에 따라 미리 세운 정시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원서 접수 전 반드시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정시 모집인원을 확인하길 바란다.

 

2023학년도 수능 전후 체크사항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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