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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2947회, 첫 출산 이후 청력 상실, 차별에 맞서 펼친 인생 2막!
'사랑의 가족' 2947회, 첫 출산 이후 청력 상실, 차별에 맞서 펼친 인생 2막!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11.2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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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2947회
'사랑의 가족' 2947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대구의 동촌중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시각장애인 허경호 씨는 여울이라는 안내견과 함께 살고 있다.

 

여울이는 경호 씨의 3번째 안내견인데, 국내 70여 마리밖에 안 된다는 안내견 덕분에 허경호 씨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됐다. 동촌중학교의 학생들도 안내견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주말에는 여울이와 함께 캠핑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허경호 씨. 경호 씨와 여울이의 우정 이야기를 들어본다.

 

첫 출산 이후 청력에 문제가 생겨 29살에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박선희 씨. 결혼식 헤어‧메이크업 일을 하던 선희 씨는 지속된 청력 악화로 인해 2년 전 청력을 모두 잃게 됐다.

 

좌절하는 대신 자신의 장점을 살려 반려견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한 선희 씨는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려 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실기시험장에서 쫓겨나는 부당한 일을 겪었다.

 

하지만 차별에 맞서 인권위원회에 제소한 끝에 지금은 반려견 미용실까지 열며 자신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그녀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들어본다.

 

2021년 4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화 확대로 우리 주변에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자주 볼 수 있지만, 그 실태를 들여보면 실사용자 보다 시설 운영자들의 편의를 더 우선한 곳들이 많다고 한다.

 

공공시설은 물론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조차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하는데….

 

생활에서 꼭 필요한 곳조차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취재해 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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