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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특정 선수 비난 자제 부탁"
선동열 감독,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특정 선수 비난 자제 부탁"
  • 최선은
  • 승인 2018.10.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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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 캡처
사진=YTN 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병역 혜택 논란이 일어났다. 

 

이 병역 논란은 대회 이후에도 계속되자 이번 대표팀 발탁이 부정한 청탁에 따른 위법 행위로 의심된다는 취지로 한국청렴운동본부로부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일 증인으로 채택됐다.

 

선동열(55)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대표 선수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폈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제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아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대에 서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 들었다.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어떠한 경우에도 감독인 나 선동열에게 있다"라며 "국가대표와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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