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5:30 (금)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 이기고 4강 진출! 안정환 “메시를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 이기고 4강 진출! 안정환 “메시를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12.1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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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와의 대혈투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대회라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4강 진출에 성공, 그의 단 하나 남은 꿈인 월드컵 우승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오늘(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 경기가 열렸다. 2-0으로 앞서가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막판에 동점골까지 허용하면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승패를 가릴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흐름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전반 35분,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나우엘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 이어 후반전 초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도권을 쥔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28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슛을 성공시키며 메시의 위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첫 번째 골 어시스트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킨 메시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드리블, 슈팅 모두 반 박자 빠르다. 여기에 패스를 할 것 같은데 슈팅을 하고, 또 슈팅을 할 것 같다가도 패스를 하고. 이런 부분에서 메시를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어렵다”라고 그의 기술을 설명하는가 하면, 첫 번째 골의 어시스트를 성공했을 때는 “메시의 어시스트, 찰나의 순간에 수비수 위치를 파악하는 메시 눈빛, 소름 끼쳤다”라며 감탄을 보냈다. 특히 후반전에 교체되기 직전까지 양 측면에서 활발하게 경기를 펼쳤던 아쿠냐와 몰리나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오늘은 아쿠냐와 몰리나가 네덜란드를 씹어 먹는다. 정말 무섭게 뛰고 있다. 엄청난 활동량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에 공력력까지 정말 대단하다. 몰리나는 오늘 거의 오른쪽 측면은 ‘여기 내 땅이다’라면서 휘젓고 다니고 있다”라고 칭찬을 보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반격은 무서웠다.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반할 감독의 전술이 정확히 통했기 때문. 후반에 높이로 공격할 수 있는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투입시킨 후 분위기는 180도 반전되었고, 후반 38분에 이어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채로 바우트 베호르스트에게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네덜란드가 높이의 카드를 꺼내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반할 감독이 최고 단순한 전술로 승패를 원점으로 돌려놨다”라며 감독의 용병술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상황에 대해 설명,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 짓게 됐다. 먼저 선축의 키커로 나선 네덜란드의 주장 반 다이크에 이어 베르하이스까지 연달아 실축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팀 주장 메시의 깔끔한 슈팅을 시작으로 파레데스, 몬티엘까지 골을 성공, 승부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끝내 네덜란드는 승부차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르헨티나에게 3-4로 패했고, 이로써 4강 진출을 확정한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렸던 8강전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격파한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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