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AI 연구 커뮤니티 플랫폼 ‘모두의연구소’(대표 김승일)는 지난 15일 연례 AI∙SW 컨퍼런스 ‘모두콘(MODUCON)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콘’은 모두의연구소가 기술 연구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연례 컨퍼런스다. 올해는 기존의 AI 연구 집단에서 나아가 AI+X(융합), 소프트웨어 및 개발 분야로 연구 커뮤니티를 확장한다는 ‘모두의연구소’의 포부를 담아 ‘커뮤니티와 함께, AI(인공지능)를 넘어 SW(소프트웨어)로’라는 의미인 ‘Beyond AI, By Community’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내부 조사 결과 ‘모두콘 2022’ 사전 참여 신청자 중 약 50%는 직장인, 나머지 절반은 취업 준비생 및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히 살펴보면 직장인 참가자의 약 75%는 자기계발에 큰 관심을 가진 경력 7년 이하의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신청자 중 IT 및 소프트웨어 이외 산업군 종사자의 비율이 3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업계를 막론하고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소영 이사는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이 경쟁이 아닌 서로의 성장을 돕는 문화로 바꾸었고, 결국 조직과 개인을 성공으로 이끌어주었다”라며 공유와 상생을 도모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AI+커뮤니티’, ‘SW+커뮤니티’, ‘AI+리서치’ 총 세 트랙으로 구성된 각 업계의 기술 커뮤니티가 연사로 참여한 발표 세션이 이어졌다. ▲딥다이브(deep daiv.) ▲AI프렌즈 ▲텐서플로우 코리아(TensorFlow KR) ▲위민후코드 서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 기술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AI와 AI+X, 소프트웨어 업계의 생생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모두의연구소 연구 모임인 ‘미디어아트 랩(Media Art LAB)’과 ‘루바토 랩(Rubato LAB)’이 협업한 작품을 전시하고 스탬프 투어, 실시간 인증, 만족도 조사 등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설문조사 결과 참석자 중 95%가 모두콘 2022 참여에 만족했으며 주변인에게 행사를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모두콘 2022’ 컨퍼런스가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AI·SW 커뮤니티의 장점을 널리 알리며 인식을 제고했다는 평가도 함께 했다.
행사 전 진행된 사전 설문조사에서 90% 가까운 참석자들이 AI·SW 지식 습득 및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행사에서 이러한 니즈를 충족했다 답하면서 추후 AI·SW 커뮤니티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참여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갈등이 만연한 현대 사회를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보고 있다” 며 “서로 가르치면서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형 교육’이 세상을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모두의연구소는 오늘의 교육을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형 교육’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