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있는 계열사 판토스 지분의 전량 매각을 추진한다.
LG는 구 회장 등 LG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39만8000주)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함으로써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데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판토스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보유한 LG상사다. 이밖에 구 회장(7.5%)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판토스 지분율은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인 20%에 가까워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LG는 "이번 조치로 이와 관련한 논란 자체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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