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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 다시 한 번 나무에게 묻는다 외
EBS 지식채널e, 다시 한 번 나무에게 묻는다 외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1.3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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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방송일시 : 2022년 1월 30일 (월) ~ 2월 2일(목) 밤 12시 30분, EBS1

 

다시 한 번 나무에게 묻는다 - 1월 30일(월) 밤 12시 30분

 

- 사시사철 푸른 빛, 힘들지 않았나요?

숲에는 천이라는 것이 있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 불모지에 지의류가 자라고, 이끼류가 등장하면 곧 풀이 자라는 초원으로 변한다. 이어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차지하지만 이들도 한때. 서어나무와 박달나무에게 다음 자리를 내어준다. 한때 숲을 울창하게 메웠던 나무는 다른 나무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세월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천이는 숲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386세에게, 이들은 X세대에게, 그리고 X세대는 MZ세대에게 ‘시대의 상징’이라는 칭호를 전해준다. 숲의 천이에서 배우는 인생,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자.

 

낙원구 행복동 - 1월 30일(월) 밤 12시 35분

 

- 아직도 난쟁이가 산다

칼 대신 카메라를 들고 시위 현장에 나섰던 한 소설가가 있다. 한국 문학작품 최초 ‘소설 300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소설가가 있다. 故조세희 작가는 소설가가 할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저항, ‘펜’으로 사회를 고발하는데 앞섰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낙원구 행복동에 사는 난쟁이 불이는 1976년 조 작가의 펜 끝에서 탄생했으나 2022년 조 작가가 운명한 이후 오늘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난쏘공’이 세운 300쇄 기록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소설가 故조세희. 그는 왜 대단한 업적을 세우고도 온전히 기뻐하지 못했을까.

 

2023 CONNeCT 나와 내 마음을 잇다 - 번아웃으로 인한 상반기 성과 감소의 건

- 1월 31일(화) 밤 12시 30분 방송

 

- 직원들의 번아웃에 회사가 해야 할 일

‘아. 일하기 싫다.’ 이만큼 인기가 식지 않은 MZ세대 유행어가 또 있을까. 직장인 번아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요원하다. 개인이 환경을 바꿀 수 없으니 직장인들은 이제 시키는 최소한의 일만을 하는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을 선택하고 있다. 다수의 직원이 의욕 저하와 무기력을 겪고 있다면, 이는 곧 회사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번아웃 극복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책임져야 할 문제로 바라볼 때 비로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이 회사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고, 직원들의 번아웃으로 인한 성과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번아웃은 사람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제’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직장인 번아웃 문제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지점을 살펴본다.

 

 

나는 말이야 – 2월 1일(수) 밤 12시 30분

- 그 시절 선배들의 직장인 고난 극복 가이드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막상 쉽게 사표를 던질 수도 없는 직장인들. 그렇다면 잘 버티는 방법은 없는 걸까? <지식채널e - 조선 직장인 2부>에서는 오늘도 기립 박수를 치며,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고 있을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처세술을 공개한다. 조선의 설계자였던 정도전과 세종이 가장 신임하며 24년간 정승을 역임했던 황희. 그리고 임금과 동료에게 칭송받은 성리학의 대가, 이황까지. 이들은 신임, 경청, 자기 계발을 직장에서 인정받고 높은 자리에 오르며 상사들의 신임을 받은 비결이라 말한다. 물론 ’직장의 신‘이라 불리는 완벽한 이들에게도 유배를 당하거나 정쟁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그들은 직장생활 절체절명의 고비를 극복하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처세술을 터득한 것이다! 조선시대 직장인들의 처세술을 통해 직장에서 견디고, 버티고, 승리하는 비법을 배워본다.

 

죽다 살아난 이야기 – 2월 1일(수) 밤 12시 35분

- 러시아 대문호는 이렇게 탄생했다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이 세계적인 고전들은 사실 죽다 살아났기에 가능했다?! 이 걸작들을 쓴 작가는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도스토옙스키이다. 때는 1849년 프랑스 2월 혁명 후 극도로 긴장한 러시아. 상상을 초월하는 황실의 감시 아래 사회주의 모임의 지식인들이 줄줄이 붙잡혔다. 도스토옙스키도 그중 하나였고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총을 겨눈 사격부대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일촉즉발의 순간에 갑자기 모종의 이유로 집행이 정지된다. 그렇게 죽음 앞에서 극적으로 다시 삶을 되찾게 된 도스토옙스키는 이후에도 10년 동안 강제 노동과 군 복무를 해야 했다. 그는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이 모든 경험을 소설의 글감으로 승화시켰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경험에서도 반짝이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도스토옙스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스러운 경험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알아본다.

 

코끼리가 된 그림자 - 2월 2일(목) 밤 12시 30분

- 세상을 조금 거꾸로 보는 법

어렸을 적에 하던, 하늘에 뜬 구름을 보면서 익숙한 모양을 찾는 놀이. 같은 구름을 보더라도 누군가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누군가는 만개한 꽃을 발견한다. 벨기에 영화감독 빈센트 발은 여느 때처럼 책상에 앉아 시나리오 작업을 하던 중, 햇빛에 비친 찻잔의 그림자에서 우연히 코끼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첫 번째 작품, <엘리펀트(Elephant)는 T(ea)로 끝나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일반적인 그림자를 이용해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빈센트 발은 자신의 작품을 ‘창작’이 아닌 ‘발견’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재미난 작품 기법에 ‘그림자학(Shadowology)’이란 이름을 붙인다. 감자 깎는 칼은 그랜드 피아노가 되고, 치즈 슬라이서는 수영장이 되고, 선글라스는 나비가 되고. 세상을 ‘조금’ 거꾸로 보며 일상에 재미를 선물하는 그림자학자 빈센트 발의 작품 세계에 함께 빠져본다.

 

왜 샤워 중에 떠오를까? - 2월 2일(목) 밤 12시 35분

- 휴식 중 떠오르는 섬광 같은 깨달음, 에피파니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년을 고민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 세상을 바꾼 세 과학자도 마찬가지였다. 길고 긴 연구에도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상황에서 아르키메데스는 목욕을 했고,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청했고, 아인슈타인은 전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순간에 부력의 원리와 중력의 법칙 그리고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순간에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나 그에 대한 직관 혹은 영감을 뜻하는 ‘에피파니’. 위대한 발견은 왜 쉬고 있을 때 갑작스레 찾아오는 걸까. 심리학 이론에서는 이를 두고 ‘우리 마음에 창의력이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휴식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휴식을 취했을 때 누구나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섬광처럼 찾아오는 깨달음, ‘에피파니’의 과학을 따라가 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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