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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VOICE, 리을무용단 춤의 좌표...한국무용가 이희자의 ‘나를 따라가는 춤’
예술가의 VOICE, 리을무용단 춤의 좌표...한국무용가 이희자의 ‘나를 따라가는 춤’
  • 최선은
  • 승인 2023.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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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VOICE
예술가의 VOICE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오는 2월 3일, EBS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예술가의 VOICE>에서는 리을무용단의 대표이자 한국무용가인 이희자 단장이 출연한다. 지난 1월 27일 첫 방송된 스트릿 댄스 1인자들의 목소리, <댄서 제이블랙 & 마리 – 춤 그리고 자유>편에 이은 두 번째 시간이다.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나를 따라가는 춤’을 ‘자유롭게’ 추고 있다는 리을무용단의 이희자 단장. 30년 넘게 한국무용가로 살아온 그는 춤을 ‘공간과 시간의 좌표’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춤은 인생의 좌표를 제시하고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라며, 현 시대에 한국의 전통춤이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고, 장차 어디로 가야할지를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 밝혔다.

 

지루하지 않은 전통, 새로운 전통

 

이희자 단장은 ‘전통이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리을무용단의 작품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십장생도, 사당 탈 같은 소재를 예로 들면서 전통적인 오브제의 변신에 대해 ‘관객에게 재미는 물론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 밝혔다.

 

이어 이희자 단장은 리을무용단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콘텐츠, ‘미스사당’을 소개하기도 했다.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유튜브와 SNS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춤으로 전하는 미스사당을 보며 이희자 단장은 ‘전통의 세계화와 현대화를 위해 백만 번의 시도도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꿈의 무용단 <춤춤춤, 놀자>

 

이희자 단장은 전통의 현대화를 위한 시도 중 하나로 ‘꿈의 무용단 - <춤춤춤, 놀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청소년의 일상에 우리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 리을무용단의 무용교육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한국무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틀려도 좋으니까 즐겁게 춤추자‘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는 이희자 단장. ’청소년 시기에 경험하는 예술교육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굉장한 행복‘이라며 소감을 전하면서 ’청소년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는데 있어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희자 단장의 목소리는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 20분 EBS 1TV,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EBS가 공동 기획한 <예술가의 VO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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