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10 (금)
[오늘뭐볼까? 5일 방송] '이슈 PICK 쌤과 함께' 120회, 천문학자 이강환 박사 ‘뉴 스페이스, 우주는 정말로 돈이 될 수 있을까?’...달 향하는 ‘골드러시’
[오늘뭐볼까? 5일 방송] '이슈 PICK 쌤과 함께' 120회, 천문학자 이강환 박사 ‘뉴 스페이스, 우주는 정말로 돈이 될 수 있을까?’...달 향하는 ‘골드러시’
  • 최선은
  • 승인 2023.0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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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사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작년 12월 28일 달 궤도에 무사 안착했다. 본격 임무 수행에 들어간 다누리호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는데, 다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는 2월 5일 방송되는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천문학자 이강환 박사를 초대해 달을 교두보로 한 우주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강환 박사는 다누리의 행보를 “천문학 분야에서 해외 자료의 수혜자였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자료 제공자의 입장이 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사상 최초로 달의 지구 공전 사진을 촬영한 것은 물론, 달 뒷면을 편광 관측하는 등 천문학계를 흥분시키는 최초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베일에 싸였던 달 남극 분화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는 섀도 캠은 NASA의 유인 달 탐사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임무까지 수행 중이라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미소 냉전 시대 이후 반세기 동안 중단됐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재개된 건 2007년 중국이 무인 달 궤도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후부터. 이 박사는 올 2023년을 ‘문 러시’의 해로 전망했는데, 미국, EU, 러시아, 중국 등 우주 개발 강국부터 인도, 일본, UAE까지 달 탐사와 기지 건설 계획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 개발을 뜻하는 ‘뉴 스페이스’ 생태계가 조정되고 있다고 이 박사는 덧붙였다.

 

우주 산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박사는 로켓 재사용 기술 개발 성공으로 풀이했다. 재사용 로켓이 상용화되면서 발사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 결과 민간 기업도 우주 산업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게 된 것. 따라서 과거 정부 주도의 안보와 연구 목적의 우주 개발과는 달리, ‘뉴 스페이스’ 시대에는 민간 기업들이 상업적 목적의 새로운 미래 혁신 성장 동력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이어 우주 산업의 예로 ▲우주여행 ▲3D 프린팅 등 우주 제조업 ▲광물 채굴 ▲위성 산업 등을 소개하며, 2040년 우주 산업 규모를 1,000조 원 규모로 예측했다.

 

그렇다면, ‘뉴 스페이스’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박사는 앞으로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가 중요하다고 제언한다. 미래 세대가 우주라는 도전적 분야에 뛰어들어 새 시대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것. 이에 개그우먼 이수지는 “둘째 아들은 우주비행사를 시켜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경제 유튜버 슈카가 “신흥 ‘사’자 직업에 ‘우주비행사’가 들어가는 것이냐”라며 우주 산업의 미래를 점쳤다. 앞으로는 정보와 네트워크가 우주로 뻗어가는 시대라고 강조한 이 박사는 “우주로 시야를 넓히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천문학자 이강환 박사와 함께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 ‘뉴 스페이스, 우주는 정말로 돈이 될 수 있을까?’는 2월 5일(일)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 홈페이지(www.kbs.co.kr) 와 myK, wavve, 유튜브 KBS교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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