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9일(목)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45회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함께 최태성, 개그맨 이용주와 아이돌 그룹 시그니처 채솔이 랜선 여행에 동행한 ‘힐링 여행지 베스트 5’ 편이 담겼다. ‘그림 같은 풍경 스위스’, ‘동물의 나라 호주’, ‘지중해의 보석 몰타’, ‘신화의 나라 그리스’, ‘트레킹 천국 뉴질랜드’까지 쟁쟁한 힐링 여행지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5위는 그리스, 4위는 스위스가 뽑혔다.
그런 가운데 뉴질랜드가 힐링 여행지 베스트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명실상부한 트레킹의 천국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흐린 날씨에도 운치 있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레드 크레이터, 에메랄드 호수 등 광활한 대자연 풍경으로 안방극장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쿠바 스트리트, 보타닉 가든 등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도시 한가운데 있는 힐링 산책 스팟들이 소개돼 상쾌한 기분을 선사했다.
2위는 지중해의 명품 휴양지인 몰타였다. 그 중에서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도 발레타는 도시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싼 이색적인 풍경으로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또한 지중해가 한 눈에 보이는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펼쳐지는 대포 발포식은 웅장한 스케일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지중해 뷰가 아름다운 계단 위에 앉아 마시는 낮맥 먹방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싹 날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테마파크 빌리지로 사용되는 ‘뽀빠이 마을’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동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김신영은 “전유성 교수님이 몰타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하셨다”고 밝히며, 몰타 랜선 여행 내내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최고의 힐링 여행지 1위는 호주가 차지했다. 서호주의 항구도시 프리맨틀은 여유로운 분위기와 화창한 날씨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카푸치노 거리에서 마시는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 프리맨틀 마켓에서 한가로이 즐기는 아이쇼핑, 달콤한 팬케이크 디저트 타임까지. 대리여행자의 여유가 랜선 너머 안방극장까지 닿으며 힐링을 선사했다. 절정은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투어였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불리는 쿼카와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함박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즉석으로 즐기는 바다 수영, 상공 600미터를 나는 경비행기 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감탄을 연발케 했다.
무엇보다 이날 시그치너 채솔은 힐링 여행지 1위 정답자에 오르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몰타를 노후여행지로 꼽은 개그 스승 전유성을 대신해 랜선 여행에 빠져들었고, 초등학교 시절 호주로 이민 생활을 했다고 밝힌 개그맨 이용주 역시 추억을 떠올리며 랜선 여행을 즐겼다. 이에 ‘다시갈지도’가 또 어떤 여행 랭킹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