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6:10 (수)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47회, 김종서, 지우(에메랄드캐슬), 김태균, 박광현, 성민(슈퍼주니어) 출연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47회, 김종서, 지우(에메랄드캐슬), 김태균, 박광현, 성민(슈퍼주니어) 출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1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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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7회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7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7회는 ‘진격의 오빠’ 특집으로 꾸며져 이용, 김종서, 지우(에메랄드캐슬), 김태균, 박광현, 성민(슈퍼주니어)이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용, 김종서, 지우, 김태균, 박광현, 성민은 오프닝에서 ‘잊혀진 계절’, ‘In my life(인 마이 라이프)’, ‘발걸음’, ‘Whisky On The Rock(위스키 온 더 락)’, ‘비소’, ‘한잔의 인생’ 등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국가부’ 요원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용은 “가수들 중에서 ‘오빠’라는 말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한 뒤 “그런데 오늘 저한테 오빠는커녕 ‘김용’이라고 하는 분을 봤다”면서 굴욕담을 전했다. 김태균은 “옥희가 벌써 50살이 됐다”면서 옥희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제가 앨범을 11장을 냈는데 국민들에게 들키지 않고 몰래 내고 있다”고 덧붙여 ‘웃긴 오빠’의 매력을 드러냈다.

 

또 김종서는 ‘국가부’ 출연 이유를 묻자 “신곡을 홍보하러 나왔다”는 솔직함을 보여줬고, 트로트 가수로 완벽하게 변신한 성민은 ‘국가부’에 먼저 다녀간 아내 김사은을 언급하며 “(아내가) 즐거운 시간이었다더라.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왔는데, ‘미스터트롯2’ 마스터님(신지, 붐)이 계시니 갑자기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했다. 1라운드는 김태균과 하동연이 대결했다. 김태균은 나훈아의 ‘테스형!’를 선곡해 시작과 동시에 중저음의 단단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특히 모두가 나훈아에 빙의 된 듯한 리액션이 큰 웃음을 줬다. 하동연은 BMK의 ‘물들어’로 감성으로 맞섰다. 감탄을 자아내는 하동연표 동굴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첫 무대부터 100점을 받았다.

 

2라운드는 박창근과 이병찬이 맞섰다. 벌써 세 번째 대결을 하게 된 두 사람. 앞선 두 번째 대결에서 박창근을 이기며 ‘박창근 킬러(?)’가 된 이병찬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불렀다. 달달한 이병찬의 목소리는 물론 ‘국가부’ 요원들과 함께 만든 훈훈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박창근은 김정호의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를 열창했다. 거기에 기타 연주까지 더해 감성 충만한 무대를 완성했고, 3번째 대결만에 이병찬을 상대로 1승을 거뒀다.

 

3라운드는 김종서와 이솔로몬이 나섰다. 김종서는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선곡했다. 레전드 로커답게 숨길 수 없는 록스피릿과 시원시원한 가창력, 따라할 수 없는 음색으로 송창식과는 또다른 느낌의 ‘사랑이야’를 들려줬다. 이솔로몬은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를 열창했다. 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울 가득한 아름다운 무대는 100점을 받았다.

 

4라운드는 이용과 김동현이 만났다. 이용은 조영남의 ‘사랑이란’을 선곡, 흥 넘치는 시작으로 팀원들을 자연스럽게 무대위로 올라오게 만들며, 그 때 그 시절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파워를 보여줬다. 김동현은 김종국의 ‘한 남자’를 선곡해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내며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 눈길을 끌었다.

 

5라운드는 지우와 조연호가 대결했다. 지우는 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선곡해 감미로움과 파워풀함이 모두 담겨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 조연호는 이선희의 ‘여우비’를 선곡해 감성으로 승부했다. 마음을 다해 부른 조연호의 애절한 사랑 노래에 모두가 집중했고, 100점을 받았다.

 

6라운드는 박광현과 박장현이 나섰다. 박광현은 추억의 노래인 V.ONE의 ‘그런가봐요’를 열창, 연기에 노래까지 잘하는 ‘만능 오빠’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박장현은 이승기의 ‘삭제’를 선곡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 감성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7라운드는 성민과 손진욱이 출격했다. 성민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하며 아이돌 출신 답게 화려한 무대 매너와 표정 연기로 트로트 가수로서의 완벽한 변신을 보여줬다. 손진욱은 정경화의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선곡,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고음으로 무대를 찢어버렸고, 마지막을 100점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국가부’에서만 볼 수 있는 이용X박창근의 ‘스페셜 듀엣’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용의 ‘바람이려오’로 입을 맞췄다. 이용을 깜짝 놀래게 만든 박창근의 청아한 음색과 ‘역시는 역시’인 이용의 품격이 만나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감성 가득한 노래지만 에너지가 폭발한 환상의 하모니가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무대 후 이용은 박창근을 향해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으로 하나된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박광현X박장현이 2003년으로 돌아가 ‘Forever(포에버)’무대를 꾸몄다. 20년 전 그 때 그 느낌 그대로를 재연한 두 사람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병찬X조연호는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로 누나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 상큼함과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고, 김동현X손진욱X이솔로몬X하동연은 NRG의 ‘Hit Song(히트송)’으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록,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를 찢어버린 ‘진격의 오빠들’과 ‘국가부’ 요원들의 치열한 승부 끝에 4승 3패로 ‘국가부’ 요원들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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