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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조선의 사랑꾼' 이수민 남자친구 원혁 ‘미스터트롯2’ 참가 이유...김광규 심현섭 윤기원 이야기
[방송리뷰] '조선의 사랑꾼' 이수민 남자친구 원혁 ‘미스터트롯2’ 참가 이유...김광규 심현섭 윤기원 이야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1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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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사진= 조선의 사랑꾼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은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로 또다시 지난주에 비해 점프하며 월요일 동시간대 종편 최고 시청률을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치였던 1회 방송에서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2549 타깃 시청률도 0.7%(전국 기준)으로 뛰어올랐다.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이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게 된 이유가 자세히 밝혀졌다. 이수민의 아버지 이용식은 평소에도 대단한 트로트 팬이었고, “트로트 가수를 사위로 삼고 싶다”고 밝힌 적도 있었다. 때문에 이수민의 어머니 김외선 씨는 원혁에게 ‘미스터트롯2’ 참가를 권했고, “TV에서 먼저 보면 친근감이 들 수 있잖아”라며 기어코 남편을 ‘예비 사위’ 원혁이 등장할 TV 앞에 앉혔다. 

 

아버지의 퇴근을 앞두고 손이 땀에 젖어 흥건해질 정도로 긴장한 이수민은 결국 남자친구 원혁의 자취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수민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원혁의 자취방 전면이 산으로 막혀 있는 모습을 본 박수홍은 “저 산이 이용식 산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이용식의 집에서는 ‘미스터트롯2’ 1회가 시작되었다. TV 너머로 원혁의 얼굴을 처음 본 이용식은 아내의 채근에 “착하게 생겼다”는 감상을 남겼다. 그는 원혁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긴장과 동시에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진지하게 딸의 남자친구를 평가하고 있었다. 마침내 원혁의 눈물 어린 진심에 이용식도 눈물을 보였다. 원혁의 차례가 끝난 후, 이용식의 휴대폰에는 탤런트 김한석을 포함한 지인들의 부재중 전화가 30통 넘게 찍혔다. 이용식은 김한석에게 전화해 원혁의 첫인상을 물었고, 김한석은 “나는 수민이가 아깝죠! 근데 보니까 서로 좋아하는 사이네. 형님 그러면 뭐 답이 없는 거죠…”라며 둘의 사랑을 지지했다. 

 

또, 이수민은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감상을 물었다. 이용식은 “이런 센 공개 구혼은 처음이야. 근데 감이 좋아. 애가 착해 보이고…”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수민이 “눈빛이 착해”라고 동감하자, 이용식은 돌변하며 “너는 내가 이야기할 때 하지 마. 너 혼자 일기장에 쓰든지 말든지…”라며 “나 눈 못 봤어. 미워 죽겠어…”라고 딸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혁과 만나겠냐는 질문에 그는 “만나길 원해. 근데 급하게 만나지 말자 이거지”라며 농담과 함께 ‘상견례 청신호’를 켰다. 

 

한편, 최성국의 기획 하에 ‘나이(든) 아저씨’ 코너의 김광규X심현섭X윤기원이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난 대화에 이어 윤기원은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마저 공개했다. 혼자 살기로 결심하며 우유 배달부에게 생사 확인까지 부탁할 정도로 완고했던 윤기원의 마음은 봄을 만나 녹아내렸다. 윤기원은 여자친구와 만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전하며 “여자친구가 만난 지 두 달밖에 안됐지만 장례식장에 와 줬다”며 아저씨들에게 “이 친구랑 헤어지면 안 될 것 같다”고 확고한 진심을 보였다.

 

그리고 윤기원의 여자친구 이주현 씨와 제작진이 함께하는 첫 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윤기원은 투덜거리면서도 여자친구가 원하는 낯간지러운 별명으로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운전할 때도 손을 잡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꾼’이었다. 미팅 자리에서 이주현 씨는 “사실 저도 이혼했고, 아이도 있다”고 고백하며 “말하기가 쉽지 않아서 눈물로 그 사실을 겨우 밝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 윤기원은 “너라는 사람이 좋아서 그런 건데,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대답하며 여자친구를 붙잡았다. 이 말이 너무나 고마웠다며 눈물을 훔치는 이주현 씨 옆에서 윤기원은 “너무 멋있었잖아?”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주현 씨의 아들은 현재 부산에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윤기원은 이미 아이와 방학마다 만나며 친분을 쌓고 있었다. 또 “결혼하게 된다면 서울로 데려와서 함께 살 예정”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주현 씨는 윤기원이 “이렇게 다 큰 아기 데리고 와줘서 고마워. 나 든든한 아들 하나 생겼어”라는 다정한 말을 해줬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제작진들도 이들의 새로운 사랑에 응원의 말을 전하며 또 다른 ‘사랑꾼’의 탄생을 알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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