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10 (금)
[방송리뷰]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밤' 58회 '미스터트롯2 한풀이' 특집...탈락자 도전장
[방송리뷰]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밤' 58회 '미스터트롯2 한풀이' 특집...탈락자 도전장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1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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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58회
사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58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58회 <미스터트롯2 한풀이>특집에서는 미스터트롯2 탈락의 한을 품은 참가자들이 출연해 화밤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롯 아미새 최우진이 등장하자 화밤의 여심이 들썩였다. 최우진의 무대에 트롯바비 홍지윤은 “드디어 나오셨다. 내 원픽!!”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미새>를 부른 최우진은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잘생겼다며 태연 차트 입성 소식을 전했다. 최우진은 화밤 무대에서 댄스의 한을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리한 남자 김선근은 <둥지>를 열창하며 흥신흥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흥 텐션이 폭발한 김선근은 딸 같은 김태연과 대결해 보고 싶다고 밝히며 화밤에서 토크의 한을 풀겠다고 선언했다. 단백질 트롯 고강민은 <동백 아가씨>를 열창하며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와 명불허전 트롯 감성을 선보였다. 고강민은 미스터트롯2 경연 때보다 더 탄탄해진 근육을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고, “화밤에서 데스매치에 못 올라간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헝그리 트롯맨 일민은 촉촉한 눈빛과 설렘 퍼포먼스로 <신고할 거야>를 열창하며 화밤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트롯여왕 장윤정이 인정한 노력의 아이콘 일민은 미스터트롯1 이후 3년간 미스터트롯2를 위해 굶주렸다며 23kg를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올리브 5알로 하루를 버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일민은 “미스터트롯2 경연 당시 올 하트 무대가 편집됐다. 화밤 무대에서 통편집의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재야의 고수 태욱은 <꽃나비 사랑>을 부르며 달콤한 꿀 보이스를 자랑했다. 미스터트롯2 예선 탈락, 통편집의 아픔을 지닌 태욱은 화밤 무대에서 올 하트를 받아 주위를 감동시켰다. 태욱은 스튜디오를 찾은 아버지 김정호 작곡가에게 감동의 영상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통편집의 한을 화밤에서 풀고 가겠다”고 말했다.

 

트롯 아이돌 이도진은 영탁의 <신사답게>를 완벽 소화하며 열기를 높였다. 이도진은 “미스터트롯2 탈락 이후 급히 태국 여행을 떠났는데 화밤 섭외 전화에 바로 입국했다”며 데스매치 직전 아쉽게 탈락한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이도진은 “그런데 우리 팀에 큰 구멍이 있다”며 김선근을 가리켰다. 이에 장스트라다무스 MC 장민호는 “오늘 김선근이 이기고 이도진이 진다”는 충격 예언을 남겨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인 데스매치에 앞서 미스터트롯2 한풀이 멤버들은 <폼 나게 살 거야> 무대를 통해 완벽한 칼군무와 화음, 설레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번째 데스매치 라운드에서는 퍼포먼스 여신 황우림이 김선근을 지목했다. 토크의 한을 풀기 위해 화밤 멤버들의 생년월일까지 암기한 김선근은 미스터트롯2 경연 당시 진성 마스터에게 “노래를 정상적으로 불러라”라는 심사평을 들은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설운도의 <원점>을 선곡한 김선근은 중저음의 보이스와 트롯 감성을 보여줬고 98점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맞서 황우림은 신유의 <오르락내리락> 무대를 통해 살랑 살랑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지만, 91점으로 패했다. 앞서 장스트라다무스 장민호가 남긴 예언이 적중한 것. 예상치 못한 패배에 절규한 황우림은 “너무 치욕스럽다”고 말했다. 대결에서 승리한 김선근은 “황우림보다 노래 잘하는 김선근”이라고 말하며 한껏 치솟은 자신감을 자랑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별사랑과 일민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우연이의 <당신만>을 선곡한 트롯디바 별사랑은 넘치는 에너지와 화려한 댄스, 독보적인 노래 실력을 뽐냈고 92점을 받았다. MC 붐은 별사랑의 무대 내내 고강민이 근육과 대비되는 깜찍 애교를 계속 보여줬다며 자제를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별사랑에 맞서 장윤정의 <애가 타>를 선곡한 일민은 애절한 목소리와 감성을 선보여 94점으로 승리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태욱은 화밤 고음여신 은가은을 선택해 기대감을 높였다. 은가은은 대결 상대 태욱에게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인 태욱 아버지에게 전국노래자랑 출연권을 받을 수 없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나태주의 <인생열차>를 선곡한 은가은은 시원한 가창력과 신바람 나는 무대 매너로 100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송해의 <내 인생 딩동댕>을 선곡한 태욱은 긴장감 속에서도 놀라운 박자 감각과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94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다음으로 파이어 트롯맨 이진규가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를 꾸몄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끈한 불쇼와 놀라운 마술쇼에 모든 출연진의 시선이 집중됐다.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 무대를 통해 가창력과 마법 퍼포먼스를 뽐낸 이진규는 신선한 재미로 흥미를 높였다.

 

이번 특집의 행운 요정은 슈퍼모델 출신 현영이었다. <누나의 꿈>으로 무대를 뒤집은 현영은 마이크가 없어져도 끄떡 없는 립싱크로 폭소를 유발했다.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활약 중인 현영은 미스터트롯2 한풀이 멤버들에게 화제의 향기 심사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고강민에게 “개 냄새가 난다. 몸은 크지만 심성이 곱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행운 요정 현영은 특유의 코창력으로 신미래의 <째깍째깍>을 열창하며 라이브 여왕의 면모를 보여줬고,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 번째 라운드에서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정통 트롯돌 이도진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이도진은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열창하며 애틋한 감성, 한이 묻어나는 목소리를 선보였다. 93점을 받은 이도진에 맞서 김태연은 <밤차>를 완벽 소화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고 10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도진이 진다던 장스트라다무스 장민호의 두 번째 예언도 적중했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고강민과 김의영이 불꽃 승부를 벌였다. 고강민은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무대를 통해 쓸쓸한 감성과 매력적인 목소리를 선보였고 9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임주리의 <후회 없는 사랑>을 완벽 소화하며 매운맛 목소리와 매혹적인 댄스 실력을 뽐냈고 100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 대결 주자는 트롯바비 홍지윤과 트롯 아미새 최우진이었다.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를 선곡한 홍지윤은 깜찍 발랄 퍼포먼스로 재치 넘치는 가사를 완벽 소화했고 9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나훈아의 <아리수>를 선곡한 최우진은 완벽한 명품 가창력을 뽐냈지만, 95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섯 번의 뜨거운 대결로 붐팀5:민호팀2가 된 상황. 다음으로 반전의 묘미가 있는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행운권 추첨 결과 붐팀은 ‘승점 2배’를 뽑아 최종 승리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2의 최우진, 이도진을 화밤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끈한 불쇼에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마술쇼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특집이었다”, “행운 요정 현영의 코창력 무대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라이브의 여왕 현영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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