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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초대형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GFX 50R 공개
후지필름, 초대형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GFX 50R 공개
  • 최선은
  • 승인 2018.10.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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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GFX 50R
후지필름 GFX 50R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초대형 포맷 센서를 탑재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시리즈의 신제품 ‘GFX 50R’을 5일 공개했다.

 

▲후지필름 GFX 50R은 작고 가벼운 바디에 35mm 포맷 대비 1.7배 큰 초대형 이미지 센서(43.8mm×32.9mm)를 탑재한, 압도적인 질감과 입체감을 실현하는 첨단 중형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다. 5140만 화소 ‘G 포맷’ 이미지 센서와 고속 화상처리 엔진 'X-Processor Pro’, 80년 노하우의 광학 기술력과 독보적인 색재현 기술이 담긴 ‘후지논 GF 렌즈’의 조합을 바탕으로, 초고해상도의 사진 결과물을 필요로 하는 다큐멘터리, 광고나 패션, 스튜디오 인물, 풍경사진 등에 있어 최고의 위력을 나타낸다.

 

앞서 후지필름은 지난 2017년 2월 ‘GFX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센터 파인더 스타일의 GFX 50S를 출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화질과 기동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GFX 50S의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RF(레인지 파인더, Range Finder) 스타일의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작고 가벼운 바디와 심플한 조작성을 실현한 GFX 50R을 선보였다.

 

GFX 50R은 35mm 포맷(풀프레임)과 비교 시, 1개의 화소 당 빛을 흡수하는 수광 능력이 뛰어난, 약 1.7배 더 큰 면적을 가지는 중형 사이즈 ‘G 포맷’ 센서와, 후지필름 X 시리즈 플래그십 카메라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화상처리 엔진 'X-Processor Pro’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5140만 화소 고화질을 실현하고 탁월한 고감도 성능 및 넓은 계조 재현성을 발휘한다. 여기에 후지필름만의 유니크한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이 더해져, 흑백 필름의 색조와 뛰어난 색재현력을 대형 센서에서 초고화질로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초대형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는 단연 눈길을 끈다. 전작 GFX 50S보다도 약 145g 가벼운 775g의 경량 바디를 실현했으며,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재질로 이루어진 견고한 바디는 최소 두께 46mm로 더욱 얇아져, 휴대성과 수납성이 강화되어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고급스러운 외관의 마그네슘 합금 바디는 64개소 씰링 처리로 방진, 방습, 영하 10도의 동결방지 성능을 갖춰, 강인한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촬영 요구에 부응한다.

 

레인지 파인더 스타일의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오른쪽 눈으로 파인더를 들여다보며 동시에 왼쪽 눈으로 피사체 포착이 가능해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파인더 배율 0.77배의 고정밀 369만 화소 OLED 패널을 채용하여 포커싱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후면의 틸트식 LCD 모니터는 3.2인치 236만 화소의 고화질 액정 패널을 통해 정확한 초점과 색재현 확인을 돕는다.

 

직관적인 조작성이 돋보이는 후지필름 카메라의 특징은 GFX 50R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X 시리즈를 통해 호평 받은 ‘포커스레버’가 도입되어 촬영 자세 그대로 포커스 포인트를 순식간에 변경할 수 있고, 바디 상단의 셔터 스피드와 노출보정 다이얼은 심플한 조작을 한껏 끌어올려 촬영에 편의를 더한다.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도 탑재되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 ‘FUJIFILM Camera Remote’ 앱을 다운 받으면, 사전에 페어링 등록한 단말기에 빠르고 간단하게 화상 전송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는 프로 사진가의 촬영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테더 슈팅 소프트웨어 ‘HS-V5 for windows’와 ‘Tether Shooting Plug-in PRO for Adobe® Photoshop® Lightroom®’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후지필름은 GFX와 X 시리즈 카메라에 호환되는 Capture One 소프트웨어 ‘Capture One Pro FUJIFILM’ 개발을 통해 스튜디오를 비롯한 많은 사진 전문가들에게 RAW 파일 변환 시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GFX와 X 시리즈 모두 Phase One에서 나온 Capture On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테더 슈팅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프로 사진가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GFX 시리즈 바디에 35mm 포맷 센서용 교환렌즈를 장착하고 촬영할 때 센서 중앙부 36.0mm×24.0mm(약 3천만 화소 상당)만 기록하는 ‘35mm 포맷 모드’가 후지논 GF 렌즈 및 중형 필름 카메라 교환렌즈인 ‘SUPER EBC FUJINON HC 렌즈’ 장착 시에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높은 광학 성능을 가진 ‘후지논 GF 렌즈’ 사용 시에는 렌즈의 중심부만 기록함으로써 35mm 포맷 화상의 가장자리까지 모두 높은 해상도의 밝은 사진이 촬영된다. 이와 같이 GFX 50R에 최초로 탑재된 기능 중 일부는 후지필름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GFX 50S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시리즈에 관하여 현재 개발 진행 중인 ‘GFX 1억 화소 미러리스 카메라 콘셉트’를 공개했다. 35mm 풀프레임보다 1.7배 큰 초대형 G 포맷 이미지 센서로 1억 2백만 화소를 실현하고,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독자적인 색재현 기술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 중형 카메라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기동성과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지닌, 후지필름 사상 최고 성능의 카메라가 구현될 전망이다.

 

또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여 1억 2백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사진을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게 됨은 물론, 4K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해 고품질 영상 제작에 대한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얕은 피사계 심도와 넓은 계조 재현성, 탁월한 고감도 성능 등을 실현하여, 질감, 입체감, 현장의 분위기까지 전달해 프로 사진가와 하이 아마추어의 폭넓은 촬영 요구사항을 높은 차원으로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가볍고 견고한 세로그립 일체형의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용하여 대형 교환렌즈 장착 시에도 안정적인 촬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후지필름은 1억 화소 GFX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상력을 지닌 GF 렌즈 3종이 포함된, 총 11종의 신규 렌즈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후지논 GF 렌즈는 ▲GF100-200mmF5.6 R LM OIS WR, ▲GF45-100mmF4 R LM OIS WR, ▲GF50mmF3.5 R LM WR 3종으로, 표준부터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대를 아우른다. 후지필름은 2020년까지 공개된 3종이 추가된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중형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R은 35mm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초대형 이미지 센서로 초고화질을 실현하면서도 휴대성을 살린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중형 포맷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고, 초고해상도 작업물을 위한 새로운 촬영 스타일을 제안하는 새로운 제품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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