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20 (토)
음식물 재사용, 곰팡이 천지 음식점? ‘이젠 안심하고 드세요’
음식물 재사용, 곰팡이 천지 음식점? ‘이젠 안심하고 드세요’
  • 최선은
  • 승인 2018.10.0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왼쪽부터 ‘네네치킨’, ‘청년다방’, ‘쥬씨’
사진 : 왼쪽부터 ‘네네치킨’, ‘청년다방’, ‘쥬씨’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뷔페 음식물 재사용, 외식업체 곰팡이 문제 등이 불거지며 외식업계 위생 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는 자체 매뉴얼 강화 및 외부 위생관리 심사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산물전문 뷔페식당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해산물 뷔페식당의 음식물 진열과 재사용방식 및 형태, 보관온도 중수 등 위생 관련 현황 등을 대대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생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있는데, 사실 식품외식업계의 위생 논란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이물질 혼입, 곰팡이, 대장균 등 세균 문제는 매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자체 위생 기준을 제정하기도 하고 외부에서 심사를 받으며 위생 안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프리미엄 토핑 분식 프랜차이즈인 ‘청년다방’은 본사차원에서도 위생 관리에 만반을 기하지만 가맹점별로도 자체적으로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 청년다방 대구옥포점은 작년, 검사기준이 까다롭고 소문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자진해서 받았고 대구시 내에서 최초로 음식점 위생 등급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위생등급을 받고자 하는 음식점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지방자치단체에 희망하는 위생등급 지정을 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해 위생등급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청년다방’ 대구 옥포점처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려면 기본분야 13항목, 일반분야 72항목, 공통분야 12항목에서 85점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네네치킨’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맹점 1곳이 적발되자 해당 가맹점에 클린바이저를 급파했다. 이후 해당 가맹점의 전체적인 청소와 위생점검을 완료했다. 네네치킨의 클린바이저는 소규모로 매장을 운영하며 청소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위생 작업을 실행하는 네네치킨의 본사 서비스팀이다. 지난 2012년부터 행복지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3회씩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생과일 주스 프랜차이즈 브랜드 ‘쥬씨’는 깨끗하고 건강한 음료 제공을 위해 위생관리 강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른바 ‘쥬씨하루 3.3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아침·점심·저녁, 과일이, 집기가, 매장이 매일매일 깨끗합니다!’를 슬로건으로 해 매일 같은 시각에 규칙적으로 위생관리를 시행하는 캠페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생 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여름이 지났다고 하지만 간절기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외식식품업계 전반적인 위생관리 점검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