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20 (금)
[방송리뷰] ‘얼리어잡(JOB)터’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찾아...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요리사 우승범 씨 출연
[방송리뷰] ‘얼리어잡(JOB)터’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찾아...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요리사 우승범 씨 출연
  • 최선은
  • 승인 2023.05.0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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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얼리어잡(JOB)터'
사진제공 : KBS '얼리어잡(JOB)터'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지난 30일 방송된 KBS 1TV ‘스카우트 4.0 얼리어잡(JOB)터’(이하 ‘얼리어잡터’) 3회에서는 최고의 조리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국조리과학고로 전학 간 다영은 일식 수업에 참여해 광어 손질, 오이 채썰기, 문어 계단 썰기를 했고 이어진 양식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맛보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점심 시간이 되자 다영은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즐거운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던 학생들은 학교를 선택한 이유 등에 이야기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식사 후 교실로 돌아간 후에는 학생들이 만든 디저트를 먹고 같이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다영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미국에 가서 전통 한식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던 성소윤 학생은 ‘K-특파원’이라는 명찰을 달고 스튜디오에 나와 출연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성소윤 학생과 더불어 ‘K-장인’ 명찰을 달고 스튜디오를 찾은 장민균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요리 꿈나무로 지금은 떡과 한과에 관심이 많아 자취방 인근 떡집에서 일을 도우며 기술을 배우고 있었다. 대중화되지 않은 떡과 한과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음식을 만들어 본다는 장민균 학생은 조청 비법을 배우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함께 4대째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드는 전남 장흥의 한과 만드는 집을 찾아 그곳에서 일을 도우며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민균 학생은 그곳에서 배운 기술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떡, 한과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라 했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학생들의 선배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조리지원팀에서 근무한 우승범 씨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조리고 졸업 후 사업을 시작, 월 8천만 원 매출의 식당을 운영했지만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삶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전부터 꿈꿔왔던 남극에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지구 끝에서 혹독한 추위에 일하고 계신분들께 식사로 힘을 드릴 수 있다는 게 보람차다"면서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그는 후배들에게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불안함을 이겨내는 과정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

 

학력보다는 실력,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MZ세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진지한 진로 고민을 함께 그려갈 ‘얼리어잡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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