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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폭로,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 여론
구하라 폭로,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 여론
  • 최선은
  • 승인 2018.10.0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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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의 움직임이 거세다.

 

최근 여성들은 리벤지 포르노 등 불법촬영물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강력 처벌을 촉구해왔다. 날로 정밀화되고 기승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이로 인한 공포는 고스란히 피해자 몫이다. 정부, 그리고 경찰이 발벗고 나선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대한 움직임에도 여전히 불안하다. 안일한 인식의 변화는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리벤지 포르노가 실검을 장악했다. 구하라와 몸싸움으로 경찰 조사까지 이른 전 연인 최모 씨가 리벤지 포르노를 전송했다는 구하라의 폭로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그것 자체를 단순히 생각했던 건 있다"고 말했다. 상대가 원해서 찍은 영상이니 이것이 협박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론도 해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연인과 갈등 이후 영상을 전송한 것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최씨의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리벤지 포르노란 말그대로 상대를 '인격 살인'으로 짓밟는 보복이다. 유포된 영상을 관음하는 것도 2차 가해와 같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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