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며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행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일본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될 경우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크므로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을 삼가는 게 좋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의 비인두 분비액의 공기 감염 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 발생 시 비말 격리(droplet precaution)를 하여야 한다.
임산부가 환자와 접촉했다면 가능한 빨리 풍진 항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발진이 생긴 후 7일 간은 학교에 가서는 안 된다. 선천성 풍진 환자의 경우 최소 1년간은 전염성이 있다고 간주하여 생후 3개월 이후에 2회의 비인두 및 소변 검사에서 풍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을 때까지는 접촉 격리(contact isolation)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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