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50 (금)
'오늘습관' 생리대, 라돈 검출 논란에 업체측 반발...홈페이지 시험결과서 게재
'오늘습관' 생리대, 라돈 검출 논란에 업체측 반발...홈페이지 시험결과서 게재
  • 최선은
  • 승인 2018.10.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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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홈페이지 캡처
'오늘습관' 홈페이지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오늘습관' 생리대가 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업체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습관 생리대를 판매 중인 일레븐모먼트는 16일 JTBC의 라돈 검출 보도에 대해 "국가기관 시험결과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됐다"며 홈페이지에 국가인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능 검출 시험 결과서를 게재했다.
 

공개한 결과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수치인 100Bp/kg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1.2~1.6Bp/kg)로 신뢰수준 95%를 보였다.

우라늄(0.05Bp/g), 토륨(0.46Bp/g), 포타슘(0.04Bp/g) 역시 기준치 이하를 나타냈다.

이에 일레븐모먼트는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로 측정해 당사 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며 "라돈측정기 업체 측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JTBC '뉴스룸'은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며, 이는 대진침대 검출량보다 많은 라돈이 검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기체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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