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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공개 사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공개 사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 최선은
  • 승인 2018.10.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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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유치원 교비로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을 사는 등 7억원 가량을 부정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들의 공분을 산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A씨가 17일 공개 사과했다.'

   

유치원 설립자 겸 전 원장 A씨는 이날 오후 유치원 강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아이들에게 죄송하고 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 모두 다 수용하겠다"며 유치원 정상화를 약속했다. 이어" 남은 세월 반성하면서 살겠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환희유치원 학부모 대책 위원회'는 이날 "A씨를 단죄하고, 교육기관의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며 "전 원장과 유치원 책임자분들로부터 잘못된 일들에 대해 사과받고 유치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희유치원은 현재 공석인 원장을 공개 채용하라"며 "특히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두 아들 중 한 명을 행정전문가로 대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교육부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담당 국장회의에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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