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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분노형 범죄 피해 심각 "왜 떠들어" "내게 욕 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분노형 범죄 피해 심각 "왜 떠들어" "내게 욕 했다"
  • 최선은
  • 승인 2018.10.18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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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진=JTBC 영상 캡처)
강서구 PC방 살인 (사진=JTBC 영상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으로 '분노형 범죄'가 나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이유로 당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분노형 범죄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이러한 분노형 범죄에 가장 취약한 서비스직의 안전문제가 대두된다. 적극적인 수준의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여전히 곳곳에선 영문도 모른채 죽음을 맞는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강서구 PC방 살인부터 시작해 올해만도 적지 않은 분노형 범죄가 발생했다. "2-3년에 내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두 여성을 칼로 찌르고 1명을 사망케 한 '포항 오천 약국 사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부산 아파트 살인사건 등이다.

 

분노형범죄는 우연한 계기로 감정이 폭발해 극단적인 범죄를 일으킨다.

 

강서구 PC방 살인의 가해자 A씨는 자신의 우울증을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가 한 차례 경찰 출동에 집으로 돌아갔다 흉기를 챙겨 돌아와 살인의 기회를 노린 점, 이미 두 차례의 상해 전과가 있었던 점 등의 정황상 심신 미약의 상태가 아닌 성격장애로 인한 범죄였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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