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대종상 영화제'에서 당혹스러운 대리수상 장면이 발생했다. 바로 가수 한사랑의 대리수상 장면이다.
22일 '대종상 영화제'는 신현준, 김규리의 진행으로 무난하게 시상을 이어가던 중,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상 수상에 대리수상자가 겹쳤다.
이날 한사랑은 난데없이 무대에 올라 자기소개를 했다. 빨간 꽃무늬 미니 원미스와 후드티에 부츠를 매치하고 드레스에나 매치할 만한 화려하고 풍성한 디자인의 목걸이를 착용한 그는 자신을 탤런트 겸 가수라고 고새한 뒤 "축하드린다. (수상자가) 바쁘셔서 못 오셨다"고 말했다.
대리수상은 통상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수상자의 코멘트를 전하는 것과 달리 한사랑은 두루뭉술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일각에선 '과연 협의된 대리수상자가 맞느냐'는 의견이 오갔다. 추후 영화 '남한산성' 관계자 역시 협의된 대리수상자는 한사랑이 아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같은 논란에 한사랑 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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