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10 (목)
강용석 법정구속, 도도맘 김미나 증언 인정 VS 반박 '두 갈래'
강용석 법정구속, 도도맘 김미나 증언 인정 VS 반박 '두 갈래'
  • 최선은
  • 승인 2018.10.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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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화면
SBS 캡처 화면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강용석 법정구속으로 항소심을 준비한다. 추후 재판에서 주장할 변론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의 종용을, 강용석은 도도맘의 능동적 행위였음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재판부가 지적한 '책임회피'에 대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설득하고 항변할 지 이목이 쏠리는 것이다.

 

강용석은 24일 법정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항소심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이기도 하다. 강용석은 이곳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된다. 이날 1심 재판부는 강용석의 혐의에 대해 '죄질 불량'과 '괘씸죄'를 적용했다. 법조인으로서 서류를 위조한 범행과 책임 회피, 반성 없는 태도 등을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한 것이다.

 

강용석은 2심, 그리고 대법원까지 두 번의 재판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옥중에도 변호사 업무는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란 법조계 시각이다. 

 

또한 도도맘 김미나 씨가 강용석의 주도 하에 사문서 위조를 행했다는 증언을 내놓았기 때문에 그가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해 실형을 피하는 방법을 택할지, 또는 공모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지가 남은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도맘은 불륜, 사문서 위조 등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남편이 하라고 한 것" "증거도 있다"고 말해오면서 강용석 변호사의 종용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재판이 시작되면서 입장을 바꾸었다. "남편이 한 게 아니고 강용석 씨가 종용해서 내가 했다"고 증언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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