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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 KB금융그룹, 누적 순이익 2조8688억원...금융권 1위 타이틀 수성
[3분기 실적발표] KB금융그룹, 누적 순이익 2조8688억원...금융권 1위 타이틀 수성
  • 최선은
  • 승인 2018.10.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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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86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111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금융권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작년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 올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약 13.3%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으로, 직전 분기(9468억원)보다 0.7% 소폭 개선됐다. 주식시장 부진 영향으로 순수수료이익이 감소했지만, 우량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다.

9월말 기준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93%, 14.39%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0%였고, 총자산수익률(ROA)은 0.84%로 집계됐다.

9월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477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4% 늘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39조5000원으로 같은 기간 10.0% 증가세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93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와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9.5% 증가한 7260억원을 시현했다. 여신성장과 금리와 환율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파생상품 및 외화환산 관련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72%를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2조1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3.2%, 전년말 대비 7.3% 성장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1%를 기록했으며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비율은 0.48%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전반적인 주식시장 부진과 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전분기 대비 다소 축소됐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운용관련 이익증가에도 증시 부진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1.1% 감소한 584억원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0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등이 보험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22.0% 하락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2455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분기 캠코(KAMCO)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20.6% 감소한 769억원을 나타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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