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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이통사들, 독점 콘텐츠 개방하는 이유
[재계說] 이통사들, 독점 콘텐츠 개방하는 이유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0.2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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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예전에는 특정 이동통신사에 가입해야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이통사들이 잇따라 개방하고 있어 그 속내에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내비게이션 T맵으로 과거에는 SK텔레콤에 가입해야 무료이용이 가능한 독점 콘텐츠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독점을 풀고 SK텔레콤이 얻은 것은 데이터. T맵을 개방하자 이용자가 개방 전 740만 명에서 최근에 1200만 명을 넘어선 것인데, 이렇게 해서 얻은 데이타는 신사업인 자율주행차 개발에 톡톡히 쓰이고 있다고 전한다.

 

다른 통신사들도 이런 전략에 나선 모습인데, LG유플러스는 골프와 프로야구 시청 앱을, KT는 스팸차단 앱을 개방한 것임. 모두 빅데이터를 확보해 자사 신규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인 것. 한마디로 콘텐츠를 개방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큰 셈이다.

 

SBS CNBC 보도에 따르면 '이통사의 독점 콘첸츠 개방 이유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콘텐츠 개방은 최근 연구개발단계로 확대되고 있고 변화가 빠른 통신 시장에서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전략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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