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說] 일진그룹 비슷한 사명 일진글로벌 갑질 논란 '불똥'
[재계說] 일진그룹 비슷한 사명 일진글로벌 갑질 논란 '불똥'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0.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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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진글로벌 이상일 회장
사진 = 일진글로벌 이상일 회장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일진그룹이 비슷한 사명을 가진 기업의 갑질 논란에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일진글로벌이라는 회사는 최근 직원들이 해외출장시 양주를 구매해오도록 시켰다는 의혹과 창업주인 이상일 회장 생일 때마다 여직원들이 축하편지를 써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이 회장 방문에 맞춰 공장 바닥을 아스팔트로 깐 일, 여직원에게 치마와 하이힐 등을 착용시켜 꽃다발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설에 오른 상태로 현재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에는 '일진글로벌'에서 행해졌던 여러 갑질 문화가 속속 제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일진그룹이 애꿎은 상황에 처한 모양새인데, 일진글로벌과 일진그룹은 엄연히 서로 다른 기업이지만 두 기업이 '일진'이라는 같은 사명을 쓰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일진글로벌이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오해 받고 있다.

 

현재 블라인드에 올라온 일진글로벌과 관련한 글들은 수천 클릭이 나올 정도로 파장을 낳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에서 '일진'이란 사명을 같이 쓰는 애먼 일진그룹이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후문이다.

 

1973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업체 일진글로벌은 지난해 8230억9000만원의 매출액과 1772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상일 회장은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한국 50대 부자’ 명단에 50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일진글로벌 관계자는 “제품 품질에 집중하다 보니 내부 조직 문화를 다듬는데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직원들의 요구 사항을 경청하고 조직 문화를 쇄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고 해당 일간지는 보도했다. 

jinuk@speci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