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한국인 일본 방송인 강한나가 일본 방송에서 사견을 드러냈다 국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강한나는 27일 일본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서 그의 한국인 지인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 대부분이 성형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자신을 제외한 한국 여성 연예인 1%만이 자연미인인 셈이며, 일반인 대부분은 성형으로 얼굴을 가꾼다는 말이 된다.
강한나가 해당 발언으로 인한 논란에 일언반구하지 않고 SNS를 닫으면서 그가 유머의 일환으로 내놓은 말인지, 또는 진중한 화두로 던진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방송인, 탤런트 활동 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 특히 한일관계에 관심을 분석가로서도 활동을 욕심냈기에, 이같은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인다.
최근 강한나의 게시물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의혹으로 유죄를 받은 데 대해 "한국의 보수파는 입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거나, 아베 총리와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과 관련, 방북시 납치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약속에 "좋은 방향으로 가라"는 취지로 글을 쓰기도 했다.
일본 방송의 '날조 방송'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K팝의 성공에 J팝의 영향력을 주장하거나, 한국 관광산업과 관련한 한국 시민의 인터뷰를 엉터리로 내보내기도 했다. 방송사, 또는 프로그램의 주도 하에 한국인 패널들의 말실수도 한몫 했다. 수년 전 아이돌그룹 초신성이 일본 TBS 한 예능에서 "한국 연예인은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 인기를 얻는다" "한국에선 대학 입학 선물로 성형을 해준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초신성 측은 자극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으나, 싸늘해진 여론을 돌리기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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