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00 (토)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프랑스 요리 토크 콘서트 진행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프랑스 요리 토크 콘서트 진행
  • 최선은
  • 승인 2018.11.05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초의 프랑스 요리서, 타유방의 요리서에 나온 메뉴를 재현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시식도 하는 흥미로운 토크 콘서트
타유방의 요리서에서 찾아보는 중세 그리고 현대 프랑스 요리 포스터
타유방의 요리서에서 찾아보는 중세 그리고 현대 프랑스 요리 포스터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11월 12일 ‘타유방의 요리서에서 찾아보는 중세 그리고 현대 프랑스 요리’라는 주제 아래 프랑스 요리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유방의 요리서(Le Viandier de Taillevent)’는 14세기 프랑스 왕실의 전속 요리사였던 기욤 드 티렐이 만든 최초 요리서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요리를 처음으로 문자로 체계화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는 이 책은 당시 사용되던 식재료, 조리법은 물론 음식 문화와 프랑스 요리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요리서에 나온 일부 메뉴를 직접 재현하며, 그 당시 사용했던 식재료와 조리 기술, 사회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중세시대부터 전해오던 프랑스 조리기술이 현대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게 된 과학적인 배경은 무엇인지도 알아보는 알찬 강의이다. 

이번 행사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조르쥬 링가이젠 마스터 셰프와 타유방의 요리서를 국문으로 번역한 황종욱 번역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르 꼬르동 블루 셰프의 전문적인 조리기술과 더불어 프랑스 요리에 대한 노하우, 황종욱 번역가의 중세시대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더해져 지금의 현대 프랑스 요리, 미식 문화를 이루게 된 근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중세시대 프랑스 요리를 직접 시식해 보는 자리도 함께 준비되어있다. 참석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흥미로운 토크 콘서트가 될 것이며, 특히 서양 요리 전문가, 서양 요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서양 요리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123년 전통의 세계 최초의 프랑스 요리학교의 명성과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이번 행사를 재학생, 동문은 물론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같은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행사를 통해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프랑스 요리와 미식문화에 대한 역사와 전통을 전달하고 명맥을 이어가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문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로 유선 문의하거나, 르 꼬르동 블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sechoi@special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