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규제 강화로 인해 부산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 10월 둘째 주에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상승한 이후 10·15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 곡선으로 전환됐다.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주도한 이번 상승세는 해운대구가 0.13%, 수영구는 0.08%, 동래구는 0.07% 각각 오르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서부산권과 구도심 지역의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여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전셋값 또한 지난 10월 넷째 주에 0.08% 상승하며, 15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구의 대연·용호동, 북구의 구포·만덕동, 동래구의 사직·안락동, 부산진구의 양정·범천동 지역이 상승세를 뚜렷이 보였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기대와 함께, 노후 계획 도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동부산권 지역의 매매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서베이의 이영래 대표는 "현재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오랜 조정 끝에 회복되는 과정이며, 시간에 따라 해운대, 수영, 동래, 연제구를 중심으로 더 큰 상승폭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산 시장 상황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부산의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 변화와 지역 내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전기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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