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39.2도 폭염 (사진= 연합뉴스 제공)

8월 첫 주말인 1일 대구·경북 곳곳에서 낮 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을 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감포가 39.2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북구와 울진 소곡이 각각 38.5도, 포항 구룡포 38.4도, 포항 기계 38.1도를 기록했다.

대표지점 기준으로는 경주가 38.4도까지 올랐고 영덕 37.9도, 경산과 고령 각각 37.7도, 대구 37.4도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포항과 영덕, 고령, 경주 중북부 등 경북 4개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이어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와 구미, 경산, 상주, 의성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봉화 산지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어 있으며, 대구를 포함해 절반이 넘는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발효된 상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일)도 낮 최고기온이 34∼38도로 예상되고 폭염중대경보가 추가로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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