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만과 만다린 오리엔탈, 포시즌스 등 고급 호텔의 에코백과 토트백이 새로운 소비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방 가격은 수만원대지만 이를 통해 수백만~수천만원에 이르는 호텔 숙박 경험을 연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루이비통과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이용층이 넓어지고 중고 거래도 활발해지면서, 일부 부유층은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여행과 호텔 경험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1000만원을 들여 구매한 가방은 되팔 수 있지만 숙박과 식사로 누린 경험은 재판매할 수 없다는 점도 차이로 제시됐다.
아만은 온라인과 호텔 부티크에서 의류·액세서리·화장품 등을 ‘아만 에센셜’로 판매한다. 아만 총지배인의 재량으로 단골 고객에게 제공되는 ‘아만정키’ 티셔츠도 있으며, 포시즌스 교토는 호텔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3630엔, 약 3만원에 판매한다.
2010년 ‘저널 오브 마케팅’에 실린 연구는 재력은 충분하지만 과시 욕구가 낮은 소비자가 같은 집단에서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이 구찌와 루이비통 가방 465종을 살펴본 결과 로고가 덜 드러나는 제품일수록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었고, 모조품 업체들은 눈에 띄는 표식이 있는 제품을 더 많이 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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