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늘 25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부산 초고급 아파트 엘시티(LCT)를 둘러싼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앞마당으로 쓸 수 있다’는 초고급 아파트 엘시티(LCT).
2016년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된 뒤 2차례에 걸친 검찰수사가 있었지만, 아직도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43명에게 특혜 분양 혜택을 줬다고 인정했지만, 이들은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올해 초 이른바 특혜분양 리스트라고 불리는 ‘LCT 문건’이 경찰에 제출된 이후 경찰이 3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트레이트’는 경찰에 제출된 이 문건, ‘회장님 문건’이라고 적힌 특혜분양 의혹 리스트를 집중 분석했다. 그리고 이 문건을 작성한 엘시티 비서실 관계자들도 접촉했다. 그리고... 2015년 말 엘시티 아파트 882세대 분양 당시 작성된 ‘분양권 당첨자 리스트’를 단독 입수했다. 이 문건엔 분양권 당첨자의 이름과 개인 전화번호, 그리고 아파트를 구입할 건지, 판매할 건지, 또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는지 등 민감한 정보들이 적혀 있다. 이 문건과 관련해 당시 분양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은 ‘스트레이트’에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스트레이트’는 또 지난 재보궐 선거기간 중 제기됐던 박형준 부산시장 아들과 딸의 엘시티 분양권 관련 의혹도 집중 취재했다. 박 시장은 아무런 문제 없는 정상적인 분양권 거래였다고 해명했다. 스트레이트는 과연 박 시장 측의 해명에 설득력이 있는지 자세히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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