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장세로 인해 온라인 쇼핑을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하자 침구 업계도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반드시 직접 체험한 뒤에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과거와는 달리 비대면 쇼핑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판매자와 상품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됐다.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여름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일 쿨베개패드와 쿨패드는 소방관복에 사용할 정도로 열흡수력이 좋은 TRC(온도반응형캡슐)로 제작해 여름밤 쾌적감을 준다.
프로젝트슬립은 올해 들어 여섯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라이브마다 적게는 1천여 명부터 많게는 2만여 명까지의 시청자가 방송을 함께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압력을 받고도 빠르게 복원되는 매트리스를 클로즈업하며 점탄성을 확인시키거나 방수패드에 물을 뿌린 뒤 화면에 비추며 방수성을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 등 시각적인 요소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 방송에서만 제공하는 혜택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슬립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 특가와 사은품을 목적으로 라이브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73.8%로 과반수를 훌쩍 넘기는 비율을 차지했다. 방송 종료 후 구매한 상품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97%로 높았다.
프로젝트슬립의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통상 5~10%의 높은 전환율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채널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