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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11월 20일 중국집중 컨퍼런스 성료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11월 20일 중국집중 컨퍼런스 성료
  • 최선은
  • 승인 2018.11.2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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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11월 20일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이하 화수협)의 ‘중국 집중컨퍼런스’는 150여 명의 청중들이 현직 CEO들의 중국 진출 경험담을 듣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화수협은 중국 위생허가 인증대행기관인 CCIC코리아, 코스라피드, 상하이알란 등과 MOU를 맺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박진영 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은 업계 전체로 보면 급한 문제다. 중국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중국 시장 더 나아가 해외시장에서 K-뷰티의 몫(market share)을 지켜야만 한다. 화수협은 회원사의 매출+수출+영업을 위한 교육과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그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중국의 빈번한 비안제도 변경은 위생허가 취득을 어렵게 여기게 만드는 요소. 화장품기업에겐 통과의례지만 비용과 시간 부담이 만만치 않다.

 

CCIC Korea 김주연 차장은 “중국 위생허가 준비 및 대응방안‘ 발표에서 ”2019년 2월경이면 ’화장품인증 정부지원사업‘이 공개된다.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니, 이를 고려해서 지금부터 서류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그는 ”11월 10일부터 시행된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관리제는 서류 14가지 종류와 내용은 동일하며, 사후 심사에 대비해서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재중국신고책임자→경내책임자로 변경되고, 서류 제출 및 관리, 수입, 경영, 제품안전 등의 책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위생허가 인증대행업체인 코스라피드(COSRAPID) 양선도(杨先道) 대표는 ’중국 내 위생허가 절차 및 주의사항‘을 주제로 한국 기업들이 놓치기 쉬운 실수를 지적했다. 그는 11월 10일부터 시행된 ’수입비특수용도화장품등록관리제 전국구 실시에 관한 공지‘를 설명하고 위생허가 인증의 3대 키워드로 ①중국시장에 적합한 상품인가(소비자 사용 습관+규정 요구사항 충족) ②법규에 적합한 신분(공식 대리점 통한 합격률 보장+적절한 통과시간+합리적인 비용) ③시장 진입 및 판매(상표 보호+TV쇼핑 채널+국경간 전자상거래로 미승인 또는 승인 신청 중 제품 판매 가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는 그동안 일군 각 기업의 역량을 모으고, 중소기업의 장점을 살려 자생적이며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이에 내외빈을 모시고 제1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니, 이를 널리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하이 알란 이재진 대표는 연간 2000여 건의 위생허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중국 위생허가의 기술 심사는 100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회의시마다 배정되어 진행함으로, 꽌시(关系)를 통해 금방 위생허가를 받아주겠다는 말을 믿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서수진 와이지피 대표는 '파트너 찾기' 경험담을 통해 중국진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K-Beauty 중국 마케팅과 미래 전략‘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중국 사정과 경험을 전했다.

 

서 대표는 ”중국 뷰티시장은 3만 4542개 브랜드와 320만개 상품이 경쟁하는 시장이다. 싸고 가성비 높은 경쟁력을 감당할 수 없다. 때문에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많은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중국 온라인 마케팅 핵심 전략‘을 발표한 장래은 대표는 중화권 마케팅과 유통 전문기업인 핑자따런 코리아, ㈜제이프렌즈를 경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중국 장사의 정석은 유통을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 온라인몰에서 화장품 구매시 고려사항을 살펴보면, △효능 △입소문 △품질이 브랜드에 앞서 상위 3위에 랭크돼 있다. 이들 요소를 붐업(boom up) 해주는 게 인플루언서( 왕홍)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만 시노코리아 대표는 “이제 중국인들은 한국에 안 온다. 사러 오지 않는다. 이제 나가서 팔아야 한다”며 “구매, 홍보, 상품, 시장감도, 가격, 공급방법, 거래방식 등 중국식, 중국 방식, 중국 절차 등 철저히 중국시장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화수협 회원사 및 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중국을 단일 주제로 중국진출의 가장 큰 무역장벽인 ‘위생허가’를 세 곳의 인증대행 기관이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기획이 돋보였다. 또 현재 중국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직 CEO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중국 시장의 속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화수협은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는 관련 내용의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도 알렸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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