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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쓰이는 블록체인.. 내년 1분기 다양한 서비스 출시 예정
실생활에 쓰이는 블록체인.. 내년 1분기 다양한 서비스 출시 예정
  • 최선은
  • 승인 2018.12.0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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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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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한 정부 주도로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가 최근 성황리 열렸다. 암호화폐 투자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활용처를 만들어 블록체인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서비스가 내년 1분기부터에 속속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PIBBLE), 내년 1분기 베타서비스 출시 예정..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대표 이보람)은 누구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블록체인 서비스로, 9월초 알파서비스를 런칭하여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피블(PIBBLE)은 현재 알파 테스트를 통해 SNS의 기본 기능인 포스팅(Posting) 기능과 보상체계 및 월렛 서비스의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자선(Charity) 기능 외에도 손쉽게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커머스(Commerce) 기능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하며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1분기에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인과 전문가 등 크리에이터들의 사진,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피블은 사용자가 SNS에서 활동하면 할수록 보상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며 공유 경제를 실현하고, 창작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1석3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피블(PIBBLE)은 기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사진,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최초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물론 참여자 모두에게 피블과 피블브러시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암호화폐로 보상되는 것이다.

또한, 피블(PIBBLE)은 지난 2일 영국서 글로벌 기프트 재단(Global Gift Foundation)과 가드 폴로 클럽(Guards Polo Club)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의 시작을 알렸으며 자체 플랫폼에 채리티(Charity)라는 투명성이 보장된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를 재단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11월 28~30일까지 유엔(UN)과 세계 100여국 공적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STS&P 2018”에 참여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픽션’, 내년 1분기 테스트넷 오픈 예정..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대표 배승익)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창작자와 유저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인 ‘픽션네트워크’(Piction Network)를 추진하고 있다. 픽션네트워크는 내년 1분기 테스트넷을 오픈할 예정이고, 내년 2분기에는 직접적인 콘텐츠 거래가 가능한 간단한 형태의 마켓 플레이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픽션네트워크’에서는 콘텐츠의 소재, 장르, 프로모션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창작자가 갖는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위해 플랫폼이 수행하던 대부분의 역할을 유저에게 분산시킴으로써, 수익분배 등에 있어서 플랫폼이 가졌던 과도한 권한을 줄이게 된다.

이는 콘텐츠 생태계에서 기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창작자와 유저에게 좀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현재의 대형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탈중화된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픽션의 계획이다.

이런 픽션의 혁신적인 계획을 실현하는데 있어 ‘픽션네트워크’의 토큰 경제 시스템을 통한 보상 체계는 가장 중요한 생태계 동력으로, 창작자와 서포터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유저가 중심이 되는 서포터는 콘텐츠의 마케팅, 번역 및 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러한 노력이 매출로 전환되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또한, 플랫폼의 역할과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게 되면서 창작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통해 내년 1분기 서비스 예정..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최근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헬스케어∙의료 분야 첫번째 서비스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면서 클레이튼(Klaytn)을 통해 내년 1분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하려 한다. 이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세계 3억 5천만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와 같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에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환자는 자신의 데이터로 치료의 기회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공한 데이터 몫으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헬스케어분야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Series 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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