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저축은행업계가 인력감축과 점포 통폐합 등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1 년 대규모 영업정지에 따른 구조조정사태 이후 영업이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올해 여수신 확대 및 역대급 당기순이익 증가 등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다 고금리대출 규제 등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실적부진에 대비한 감량경영에 적극나서는 분위기라고
1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6 월 말 기준 79 개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9010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1 명 감소했는데, 반기 기준으로 임직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지난해 6 월부터 3 반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저축은행 임직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 6월 말 9,051 명으로 감소하고, 12 월 말에도 9029 명으로 줄어드는 등 최근 들어 인력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형사에 비해 실적증가세가 뒤쳐지는 중소형사에서 인력감축 행보가 뚜렷한 모습인데, 스마트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6 월 말161 명에서 올 6 월 말 149 명으로 감소했고, 조은저축은행은 94 명에서 59 명으로 줄었다고 함. 푸른상호저축은행(142 명→130 명), 머스트 삼일저축은행(34 명→25 명), 스타저축은행(50 명→40 명)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의 점포수도 빠르게 줄어 지난해 6 월 말 321 개였던 저축은행 점포수는 올 6 월 말 314 개로 7 개 줄었고, 2 년 전(323 개)에 비해선 9 개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