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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이동관 “두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 국민을 우습게 보고 모멸하는 것”
'외부자들' 이동관 “두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 국민을 우습게 보고 모멸하는 것”
  • 최선은
  • 승인 2018.1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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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외부자들’
사진= 채널A ’외부자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18일 밤 11시 방송되는 ‘외부자들’에서는 논란의 중심 속 인물들 이재명, 김경수 두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과 이들에 대한 ‘징계 유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12일 친형 강제 입원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은 ‘당내 분열 방지’를 이유로 두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을 수용했다.

 

이에 대해 금태섭 의원은 “민주당은 오랜 야당 생활에서 억울하게 기소된 적이 많아 전통적으로 판결 확정 전에 무죄추정 원칙을 따르는 것” 이라며 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이동관 전 수석은 “두 지사는 쓰지 않는 신용카드를 내려놓은 것과 같다. 자기가 쓰는 카드(도지사직)를 내려놓는 게 백의종군” 이라 반박하며 “너무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고 모멸하는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징계 유보 결정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당에서 이 지사에 대해 징계를 내릴 명분과 절차가 없다”며 “당 입장에서는 징계를 할 수 없고 부담을 느끼니까 (두 지사가)나서서 그 문제를 풀어준 것”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이에 장진영 변호사는 “당에서 이 지사 문제를 대충 넘기기로 한 건 김경수 지사를 의식한 조치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가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바로 (백의종군)입장을 냈다”는 주장을 했다.

 

이재명, 김경수 지사의 ‘백의종군’ 선언과 관련한 이야기는 18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장진영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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