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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제2의 오픈행사’ 이유는?...“4주간 980여 종 인기상품 파격가”
홈플러스 스페셜, ‘제2의 오픈행사’ 이유는?...“4주간 980여 종 인기상품 파격가”
  • 최선은
  • 승인 2018.12.2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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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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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임일순 사장의 승부수가 통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이 출범 이후 월평균 100만 넘는 인파를 끌며 인기몰이 중이다. 강제휴무와 소비부진, 온라인시장 약진 와중에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틀을 과감히 깬 포맷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1인가구는 물론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상품을 한데 모으고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고객 동선도 기존보다 최대 22% 늘려 쾌적한 쇼핑환경을 구현했고, 수요 예측과 박스 단위 진열 등으로 직원 업무 부담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남는 여력은 고객 서비스에 더했다. 이처럼 편의성과 가성비, 운영효율을 높인 유통모델은 소위 ‘대박’ 행진으로 이어졌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1호점 대구점(6/27) 오픈 후 열흘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며 16호점(시흥점, 12/20)을 돌파했다. 19일 현재까지 기존 열다섯 곳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객단가는 약 30% 늘었다. 누적 결제 고객은 월평균 100만이 넘는 580만여 명을 기록했다.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업태 특성을 감안하면 전체 방문객수는 1000만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점포 한 곳당 약 230만, 15개 점포에만 3400만 명이 다녀가는 셈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스페셜 고객 500만 돌파를 기념해 1월 16일까지 4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인기상품 940여 종을 오픈 행사 수준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 ‘스페셜 감사제’를 전개키로 했다. 고객 사은의 의미도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증명된 스페셜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공격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는 취지도 크다.

 

우선 26일까지 스페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상품 100여 종을 엄선, 밀감(5kg) 1만1990원,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 각 990원, 농협 안심한우 한우암소 구이류(마이홈플러스 회원 할인) 40% 할인, 간척지 쌀(20kg) 4만790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2마리, 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 할인) 9990원, 1865 까베네 쇼비뇽(750ml) 3만2900원 등에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준비 고객들을 위해 ‘위대한 만찬’, ‘세계맥주 페스티벌’ 행사도 마련했다. 해동 자숙 랍스터(3마리) 2만9900원, CJ 고메그릴피자 홈파티팩(불고기+콤비네이션) 9900원, 크리스마스 기획팩(폭립+훈제삼겹살+감자튀김) 1만8990원 등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먹거리를 저렴하게 내놓고, 세계맥주 200여 종은 4캔/9캔(대)당 각각 9400원, 2만원에 판다. 홈파티 요리를 돕는 필립스, 오쿠 등 에어프라이어 4종도 5만9900원~12만7000원에 내놓는다.

 

‘크리스마스 선물 블랙버스터’ 기획전도 열어 600여 종의 인기 완구, 생활용품, 인테리어소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뽀로로, 갤럭시포스, 레고, 공룡메카드, 베이블레이드, 직수입 역할놀이 등 완구는 40~50% 할인해 주고, 8대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코렐, 침구, 피트니스용품, 건조대 등 100여 종 생활용품은 20~30% 할인가에 마련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스페셜은 20~22일 3일간 결제 금액 포인트를 기존 2배로 적립해 주는 한편, 1월 16일까지 매주 대규모 행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먼저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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