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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 27일 신장암 투병중...음악계 애도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 27일 신장암 투병중...음악계 애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8.12.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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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봄여름가을겨울 제공
사진= 봄여름가을겨울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지난 27일 신장암 투병끝에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태관은 오랜 기간 암과 싸워왔으며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수술했고 2014년 어깨뼈에 암이 전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다른 부위로도 암이 계속 전이되는 등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향년 56세 나이로 별세했다.

 

故전태관의 빈소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1962년생인 고인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인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출발했다. 1987년 밴드가 와해한 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객원 세션(퍼커션)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 한국 밴드사에 한 획을 그었다.

 

최근 동료 멤버 김종진은 후배들과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란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헌정 음반을 내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혁, 윤도현, 십센치, 윤종신, 배우 황정민, 데이식스,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인이 암 투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겪었다.

 

별세 소식을 접한 음악계는 충격과 함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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